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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성경으로서의 선지서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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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기독교 성경으로서의 선지서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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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기독교 성경으로서의 선지서 개론
저자/출판사에릭 털리/신윤수/부흥과개혁사
ISBN9788960929364
크기178*235mm
쪽수431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24-02-15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설명참조


[책 소개]

“사우스웨스턴 신학 저널 2022 북어워드 수상작”

이 입문 교재는 구약 선지서를 기독교 성경으로 읽어야 한다는 관점에 기초하고 있다. 저자, 배경, 역사 같은 중요한 문제를 다루면서도, 주요 초점은 선지서의 메시지와 신학과 기독교 정경에 대한 기여에 맞추어져 있다. 각 선지서의 구조 같은 문학 문제에도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 풀컬러 일러스트, 도표, 삽화가 본문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추천사]

“이 책은 고대 이스라엘의 예언과 구약의 선지서에 대한 유용한 개론을 매우 읽기 쉬운 문체로 제공한다. 에릭 털리는 기독교와 관련된 신학적 교훈을 일관되게 발굴하고 선지서의 메시지를 신약으로 이어지는 구속의 궤적과 연결한다. 지도, 유익한 사이드바, 사려 깊은 질문으로 잘 정리된 『기독교 성경으로서의 선지서 개론』은 유용한 교과서이자 참고서가 될 것이다.”
- M. 대니얼 캐럴 R., 휘턴 대학 및 대학원

“『기독교 성경으로서의 선지서 개론』은 복음주의 학생들에게 구약 선지서에 대한 사용자 친화적 개론서를 제공한다. 이 책은 예언 현상을 탐구하고 각 선지서를 소개하기 전에 다양한 책들의 풍부한 신학적・역사적 맥락을 탐구한다. 훌륭한 도표, 연대표, 지도, 그림이 책의 가치를 더한다. 또한 개별 선지서를 기독교 성경으로 읽는 방법에 대한 에릭 털리의 모델링도 매력적이다.”
- 매리언 테일러, 토론토 대학교 위클리프 대학

“선지서를 하나님 백성을 위한 성경으로 읽고, 이해하고, 선포해야 한다면 에릭 털리가 이 책을 저술함으로써 교회에 큰 봉사를 한 셈이다. 저자와 연대 문제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복음주의 청중을 대상으로 글을 쓰면서도 비평학계와 교류하고 자신의 해석적 결정을 설명한다. 이 책은 접근하기 쉽고 유용한 정보로 가득하며, 성경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종종 수수께끼 같은 성경 본문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목회적 초점을 가지고 있다.”
- 보 림, 시애틀퍼시픽 대학교

“기본적으로 이 책은 매우 읽기 쉬운 구약 선지서의 개론서다. 따라서 저자, 연대, 역사적 및 신학적 맥락, 구조, 정경 등 개론서의 표준적 주제를 다룬다. 그러나 선지서를 성경으로 읽는다는 것은 비밀스러운 해석의 열쇠를 억지로 들이대는 것이 아니라 (털리가 명쾌하게 밝히고 있듯이) 본문을 있는 그대로,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읽는 것이다. 이 책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평이하게 서술하고 있어서 신학교 1학년 학생에게도 적합하지만, 동시에 구조적・신학적 주제를 끈기 있게 풀어내어 고급 독자에게도 놀라운 자극을 준다.”
- D. A. 카슨,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선지서의 문학적・정경적・신학적 측면을 이토록 명쾌하게 통합한 선지서 관련 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해석적 틀을 통해 독자는 쉽고 명확하게 고대와 현대의 의미를 모두 고려할 수 있다. 털리의 책은 시각적 학습자에게 특히 유익하다. “시각적으로 생각하기”라는 제목의 내용에서 훌륭한 데이터를 표로 정리하고 그림으로 표시하여 사실을 조명하고 진지한 학생으로 하여금 어려운 개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선지서 수업에서 이 책을 기꺼이 교재로 사용하겠다.“
– 도나 피터, 고든콘웰 신학교

“『기독교 성경으로서의 선지서 개론』을 통해 독자는 구약의 선지서를 새롭게 만나게 된다. 털리는 최근의 논쟁과 도전적인 이슈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현대 독자가 선지서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려고 옛 선지자처럼 매우 시각적이며 창의적인 접근법을 활용한다. 이 책은 이사야서부터 말라기서까지 선지서 본문을 소개하기 전에 선지자를 인물과 책으로 이해하는 데 유용한 해석적 틀을 제공한다. 이 책은 늘 선지서를 이해하고 싶었던 사람을 위한 훌륭한 입문서다.”
– 마크 보다, 맥매스터 신학대학

“이 책은 스스로 밝힌 목적을 훌륭하게 완수한다. 이 책은 명확하고 간결하면서도 철저한 선지서 입문서로 선지자가 처한 역사적 맥락과 그들을 둘러싼 신학적 갈등을 설명하면서 그들의 세계를 열어 준다. 또한 그들의 수사학과 예언의 말씀이 설교와 구두 신탁의 형태로 전달되던 구전 메시지가 어떻게 기록된 일련의 정경 본문으로 전환되었는지에 대한 질문도 탐구한다. 털리는 또한 각 선지서에 대한 세심한 소개도 포함하고 있다. 전체 논의는 기독교 독자를 위해 구성되었으며 선지자들이 교회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아름답게 구성, 배치되어 있고 읽기 쉬워 그 가치가 상당히 높아졌다.”
– 두에인 개릿, 서던 침례 신학교


[서론]

바울이 이르되 “……아그립바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행 26:25-28).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설명하는 성경 구절이나 누군가를 기독교인이 되도록 설득할 수 있는 성경 말씀을 떠올리면 요한복음이나 로마서 같은 신약 성경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히브리어 성경만 가지고 있던 사도 바울은 구약의 선지서에서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배웠다. 아그립바왕도 선지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속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므로, 위에 인용한 구절에서 바울의 질문에 대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바울과 아그립바는 구약 성경의 선지서들이 단지 유대인의 성경이 아니라 기독교인의 성경이라고 믿었다.
이 책은 시리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독교 성경으로서 구약 성경의 ‘선지서’를 소개하는 책이다. 여기에는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가 포함되어 있다. 선지서는 특정한 역사적 상황에서 하나님을 대변했던 고전 선지자들의 대화, 행동, 설교, 예언을 담고 있는 복합적인 책이다.

기독교 성경으로 구약 읽기
나는 이 책의 제목에 있는 “~으로”(as)라는 단어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다. 어쩌면 이 제목은 이 선지서들이 본질적으로 기독교 성경이 아니지만 기독교 성경“으로” 읽는 것도 가능하다는 인상을 줄지 모른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구약 성경은 우리가 특정한 기법이나 규칙에 따라 읽는다고 해서 기독교 성경이 되는 것이 아니며, 다른 방식으로 읽는다고 해서 다른 것이 되는 것도 아니다. 구약의 선지서들은 기독교 성경이다. 그 책들은 “예수”라는 이름을 사용하거나 “교회” 또는 “세례”라는 단어를 포함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세상 창조와 아담과 하와의 죄에서 마지막에 있을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에 이르는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 계획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다윗의 자손으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 백성의 죄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승리로 다시 살아나 평화와 정의의 왕으로 통치하는 하나님의 메시아에 대해 말한다.
신약 성경에서 바울은 디모데라는 젊은 목회자에게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라는 편지를 썼다. 바울이 이 글을 썼을 당시에는 신약 성경이 기록되고, 확인되고, 수집되는 과정에 있었으므로, 바울이 언급한 것은 선지서를 포함한 구약 성경이다. 구약 성경은 우리 믿음을 강화하고,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며,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한 하나님 말씀이다.
우리는 선지서를 기독교 성경으로 만들기 위해 특별한 방식으로 읽지는 않지만, 선지서가 기독교 성경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우리가 선지서를 읽는 방식에 몇 가지 큰 영향을 미친다. 첫째, 구약의 선지서는 구약과 신약을 모두 포함하는 기독교 정경의 일부다. “정경”(canon)이라는 단어는 공식적인 것, 중요한 것을 의미한다. 정경은 무엇이 성경으로 포함되느냐와 관련될 뿐 아니라 무엇이 제외되느냐는 문제와도 관련된다. 좀 엉뚱하지만, 이런 예를 생각해 보자. 어떤 사람들은 “스타워즈 캐넌”(Star Wars canon)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떤 영화와 책이 실제 스타워즈 스토리와 우주에 포함되는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앉아서 루크 스카이 워커(Luke Skywalker)에 대한 이야기를 쓸 수 있지만, 그것은 캐넌이 아니며 아무도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그러나 어쩌면 당신은 오랜 팬이고 새로운 스타워즈 영화 중 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을지도 모른다. 형편없다! 그러나 그것이 공식 영화 중 하나라면 중요하다. 그것은 캐넌이며, 우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더 큰 우주의 권위 있는 일부다. 마찬가지로 성경의 각 선지서 역시 성경 정경의 일부다. 즉 이 책들은 공식적인 하나님 말씀으로 인정받으며 창세기나 고린도전서만큼이나 권위가 있음을 의미한다.
위의 디모데후서 3장 16절 인용문에서 바울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썼다. 이것을 우리는 ‘영감’이라고 부른다. 선지서의 인간 저자들은 특정 언어(히브리어 또는 아람어)로, 특정 시간, 특정 장소와 환경에서, 특정 청중을 대상으로 글을 썼다. 그러므로 선지서들은 모두 서로 상당히 다르며, 각기 성격이 달라 서로 다른 관심사를 다룬다. 그러나 모두 ‘하나님의 숨결’이 담겨 있고 성경 정경의 일부이므로, 그 안에서 말씀하시는 궁극적이고 신성한 저자는 한 분 하나님이다. 선지서는 많은 선지자의 목소리를 대변하지만, 이 목소리들은 모두 변함이 없는 살아 계시는 한 분 하나님을 대변한다. 따라서 선지서들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관점을 제시하거나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수는 있지만 상충하는 관점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선지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역사에서 어떤 일을 행했는지를 상반되게 이해하지 않는다.
둘째, 구약 성경 선지서는 영감으로 쓰인 정경이며 기독교 성경이므로, 우리는 그 권위에 따라 독자로서 접근한다. 우리가 본문을 읽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나는 메일함에서 스팸 메일을 발견하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의심하면서 읽는다. 정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뉴스 보도를 읽을 때, 나는 배움에 열려 있지만 모든 기자가 의제를 가지고 있음을 알므로 여전히 조심스럽다. 소득세 양식의 지침을 읽을 때는 이해하고 준수하려고만 노력한다. 소득세 양식은 권위 있는 것이므로 내가 동의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어떤 글을 읽을 때 특정한 자세를 취한다. 부모나 배우자의 다정한 쪽지, 직장 상사의 지시,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누군가의 글 등 어떤 것이든 읽을 때 특정한 태도를 보인다.
구약의 선지서는 기독교의 성경이므로, 우리는 본문을 비판하거나 잘못을 찾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알기 위해 접근한다. 또한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구약 선지서를 내부자(insiders) 관점에서 읽는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자 그분의 교회 구성원이라면,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 백성의 일부이며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 놓으셨는지 두려워하지 않고 기대할 수 있다. 선지자들이 무엇을 요구하든 우리는 순종할 것이다. 그들이 비판하는 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우리 삶에서 제거할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에 대해 어떤 주장을 하든, 우리는 그것을 우리 신학에 통합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이런 말은 어쩌면 순진하게 들릴 수도 있다. 우리는 비판적으로 읽지 않으려는 것일까? 아니다! 우리는 상세하고 분석적으로 읽으려고 노력한다는 의미에서 비판적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본문에 우리 자신의 선입견을 강요하지 않고 본문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할 것이다. 때로 이것은 우리가 평생 들어왔던 일반적인 생각과 해석을 거부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구약의 선지서는 어렵다
구약 성경은 교회에 중요하지만, 항상 이해하기 쉬운 것은 아니다. 그 페이지마다 우리는 폭력적인 이야기, 이상해 보이는 율법, 왕이나 지리적 구역의 목록, 전혀 뜻밖의 환상과 상징을 읽는다. 현대의 많은 기독교인에게 선지서는 특히 이해하기 어렵고 오늘날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어렵다. 선지서가 어려운 이유 중 몇 가지를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려는 문제들이 바로 이것들이기 때문이다.
첫째, 구약의 선지서는 독자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다루신 모든 일과 하나님이 계시하신 말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가정하므로 우리에게 종종 어렵다. 선지서는 우리가 이런 신학적 맥락을 이해한다고 가정한다. 선지자들의 윤리는 출애굽기, 레위기, 신명기에서 모세에게 주어진 율법에 기초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구체적인 요구를 하셨으나 그들은 (늘 그렇듯이) 거부하고 순종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런 율법은 하나님의 가치를 반영하며,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그에 대한 책임을 물으신다. 예언의 메시지 대부분은 창세기, 출애굽기, 사무엘하에서 하나님이 맺으신 언약과 어떤 식으로든 관련이 있다. 구약의 나머지 부분을 더 많이 이해할수록 이런 신학적 언급이 더 분명하게 이해될 것이다. 선지서들은 성경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거대한 신학적 환상의 한 부분일 뿐이다. 그들은 우리가 따라잡을 수 있게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다. 선지서에 들어가면 우리는 이미 진행 중인 논의의 한가운데로 발을 들여놓는 것이다.
둘째, 구약의 선지서는 종종 특정한 역사적 맥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어렵다. 선지자들은 고대 사회를 특징짓는 특정한 죄악에 대해 말한다. 그들은 종교 운동과 제사장 및 거짓 선지자의 행동에 대해 언급한다. 이들은 도둑질하고, 강간하고, 살인하고, 억압을 일삼는 실제 침략 군대 앞에서 청중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촉구한다.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다른 사람들을 착취하여 부를 쌓은 이웃 나라들의 악에 대해 말한다. 선지서의 페이지마다 우리는 선지자가 왕이나 정치권력자에게 고난과 핍박을 받는 이야기를 듣는다. 많은 경우 선지자의 메시지는 이런 특정 사건에 기반을 둔다. 하지만 선지자들은 우리가 이해하는 데 필요한 배경을 알려 주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가 그 배경을 이해하고 있다고 상정한다. 따라서 선지서를 제대로 읽으려면 역사적 배경과 상황을 연구하는 데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선지서가 어려운 세 번째 이유는 선지서가 복합적인 문학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컨대 사무엘하처럼 단순한 이야기도 아니고, 많은 시편처럼 짧은 시도 아니다. 선지서는 이야기와 시, 설교와 예언적 신탁이 혼합되어 있다. 끔찍한 죄를 밝히고, 완전한 멸망을 애도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파악하려고 애쓰는 등, 감정적으로 날것 그대로의 강렬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넷째, 선지서에는 목차와 같은 것이 없다. 고등학교 때 이사야 같은 책을 읽으려 했던 기억이 있는데, 내게는 그 내용이 마치 믹서기에서 혼합되어 66개의 장에 흩어져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한 예언적 신탁이나 이야기가 다음 것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분간할 수 없었다. 사실 성경학자들도 선지서의 구조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 학자는 아모스서가 “내용이나 연대기적 순서를 거의 고려하지 않고 배열되어 있다”라고 말한다.1 또 다른 학자는 선지서들이 “어떤 뚜렷한 배열 원칙도 없이 뒤범벅된 끔찍한 잡탕”이라고 생각해도 크게 잘못은 아닐 것이라고 말한다.2 우리는 각 선지서를 개관하면서 이런 구조 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스포일러 주의: 각 선지서는 의미 있는 방식으로 배열되어 있다!)
선지서는 이 네 가지 이유 말고 다른 이유로도 어렵다. 이 모든 특징은 작품의 장르와 관련이 있다. 장르는 모든 본문을 해석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내가 “광대, 신부, 오리가 술집에 들어왔다”라고 말하면 여러분은 내 말을 농담으로 해석한다. 그런 다음 여러분은 나의 다음 말(요점)이 유머인지 아닌지를 결정한다. 또는 내가 “여기 당사자들이 앞서 언급한 일, 월, 연도에 증서로서 이 선물에 손을 얹었다는 증거로”라고 말하면 여러분은 이를 법적 문서의 일부로 해석한다. 이 경우 여러분은 서명 아래에 날짜를 입력할 곳을 찾는다.3 우리는 사회에서 다양한 유형의 문서를 처리하면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뿐 아니라 어떻게 의미를 창출하는지, 그리고 그런 관점에서 그 문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평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구약 선지서를 능숙하고 충실하게, 그리고 그 자체의 관점에서 읽으려면 우리는 구약 선지서가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선지자들이 어떻게 소통하는지 등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의 구조
구약 선지서는 장르가 매우 뚜렷하고 현대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다음 일곱 장에서는 이런 문제를 좀 더 깊이 있게 다루겠다. 2장과 3장은 선지서의 맥락을 다룬다. 2장에서는 신학적 맥락을 다루며, 성경신학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줄거리 안에 선지서를 위치시킨다. 3장에서는 역사적 맥락을 살펴보고 이스라엘 역사의 주요 사건과 선지서들이 연대순으로 서로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4-8장은 예언 현상을 다룬다. 4장에서는 구약 선지자의 본질적인 “직무 설명”을 살펴본다. 선지자의 임무에 대한 이런 고찰은 이스라엘과 주변 국가의 거짓 선지자들을 살펴보는 5장의 반대 관점에서도 계속된다. 하나님의 참 선지자들은 종종 거짓 선지자들과 갈등을 겪으며 그들과 구별되었다. 6장에서는 선지서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지는 몇 가지 핵심 메시지를 살펴본다. 7장에서는 구약의 선지자들이 (종종) 적대적인 청중에게 (종종) 인기 없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한 특별한 전략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선지서 자체의 기원과 선지서가 어떻게 성경책으로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해석에 대한 함의를 논의한다.
9-24장에서는 구약의 각 선지서를 한 장씩 다루겠다. 상상할 수 있듯이 이사야서나 에스겔서처럼 길거나 복잡한 책에 대한 장은 더 길고 다른 장은 훨씬 짧다. 각 장은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다. 즉 먼저 “길잡이”에서 선지자의 정체성과 그가 처한 특별한 상황을 살펴본다. 다음으로, “본문 탐구”에서는 책의 문학적 구조를 살펴본 다음 그 내용을 부분별로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적용”에서는 각 선지서의 주요 신학적 요점을 요약하고, 전체 기독교 성경과 우리 신앙 안에서 각 책이 갖는 특별한 의미를 살펴본다. 각 장은 더 깊이 생각해 보기 위한 몇 가지 토론용 질문으로 끝난다.

가치 있는 여정
나는 여러분이 선지서를 직접 읽을 때 이 책이 유용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책은 단지 안내자일 뿐이다. 진정한 가치는 성경 본문을 읽는 데서 나온다. 성경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으로, 우리를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딤후 3:16) 해 준다. 이 책을 준비하는 동안 선지서를 읽으면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에 대한 내 믿음은 격려와 힘을 얻었다. 여러분의 믿음이 선지서를 공부하면서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라며 기도한다. 선지자들은 오래전에 살았지만, 하나님 말씀은 사라지지 않았으며, 우리는 마음과 영혼과 힘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려 하므로, 선지자들의 메시지는 오늘날의 교회에 매우 중요하다.


[지은이]

에릭 털리(Eric J. Tully)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와 나쇼타하우스 신학교에서 가르치다 지금은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박사 과정 책임자이자 구약학 및 셈어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무디 성경 학교(B. A.),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M. Div.),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Th. M., Ph. D.)에서 공부했다. 복음주의 신학회(ETS)와 성경문헌학회(SBL) 정회원이며, 『호세아 페시타 번역과 번역자』, 『구약 본문 비평 개론』(공저), 『호세아-히브리어 원문 핸드북』 등을 저술했으며 현재 에스겔 관련 서적을 집필 중이다.


[옮긴이]

신윤수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M. Div.) 및 성서학(Th. M., Th. D.)을 전공했으며,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서울장신대학교 등 여러 신학교와 비블리카 아카데미아에서 가르쳤다. 역서로 최근에 번역한 『NICNT 마가복음』을 비롯하여 BECNT, NICNT, NICOT, NACOT, AOTC 등 다수의 주석과 『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 『NIV 스터디 바이블』(이상 부흥과개혁사) 등이 있다.


[목차]

감사의 글
약어표
선지자들의 연대표

1장 서론

1부 선지서의 맥락

2장 선지서의 신학적 맥락
3장 선지서의 역사적 맥락

2부 구약의 선지자

4장 구약 선지자의 역할
5장 거짓 선지자와 이방 선지자들
6장 선지자들의 메시지
7장 선지자들의 설득 전략
8장 예언 말씀에서 성경책으로

3부 선지서

9장 이사야
10장 예레미야
11장 에스겔
12장 다니엘
13장 호세아
14장 요엘
15장 아모스
16장 오바댜
17장 요나
18장 미가
19장 나훔
20장 하박국
21장 스바냐
22장 학개
23장 스가랴
24장 말라기

미주
그에 대한 건전하고 합리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 리처드 애버벡,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데스몬드 알렉산더는 성경을 공부하는 모든 학생과 목회자가 읽어야 할 오경에 대한 탁월한 연구를 제공했다. 이 책은 주석적으로 근거가 있고, 주제별로 잘 정리되어 있으며, 신학적으로도 풍부하다. 또한 알렉산더는 성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오경 연구에 대한 다양한 비평적 접근 방식을 능숙하게 탐구한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결국 그는 독자를 낙원에서 시작하여 약속의 땅에서 끝나는 아름다운 여정으로 안내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를 아담에서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한다.”
- 오렌 마틴, 서던 침례 신학교 및 보이스 대학


[저자 서문 일부 발췌]

1990년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신학생들을 가르치다가 성경의 첫 다섯 권에 대한 입문서를 쓰려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그곳의 경험을 통해 내가 이미 아일랜드에서 분명하게 느끼고 있던 사실에 대해 확신의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것은 신학이나 종교학을 배우는 학생 대다수가 오경의 기본 내용에 대해 기껏해야 지극히 제한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잘 알려진 창세기나 출애굽기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알고 있을지라도, 오경 전체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할 만한 학생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본문에 접근하도록 도울 좋은 가이드다. 말하자면 이들에게 책이 부족하다. 이를 위해 1995년에 『낙원에서 약속의 땅으로』라는 제목으로 이 책의 1부를 출간했다.
이 책의 초판은 의도적으로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의 내용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오경에 대한 현대의 학문적 접근법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제공하지 않았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02년에 2판을 출간하면서 2부를 추가했다. 당시 오경 비평에 대한 논의를 책의 앞부분에 배치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3판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하지만 이번 4판에서는 오경의 주요 주제에 대한 탐구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이렇게 해야 독자가 더 쉽게 논의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이 있었다. 4판을 제작할 기회를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를 다듬고, 최근의 연구 결과를 반영해서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몇 가지 자료를 추가했다. 따라서 이 책은 (1) 통일된 문학 작품으로 간주되는 오경의 주요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2) 오경 연구에 대한 현대적 접근법의 미로 속에서 독자들을 안내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모든 판에서 오경의 자료가 신약 성경에서 어떻게 채택되고 사용되는지 간략하게나마 개괄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두 가지 고려 사항이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첫째, 신학과 종교학을 공부하는 많은 학생이 기독교적 관점에서 오경에 접근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자료가 신약 교회의 신앙과 관습에 어떻게 관련되는지에 관심을 갖게 된다. 둘째, 순전히 학문적인 관점에서 볼 때 더 중요한 것은 신약 성경 문헌이 오경에 대해 우리보다 훨씬 가까운 시대와 문화적 상황에서 오경의 본문을 어떻게 이해했을지를 보여 준다는 점이다. 따라서 오경에 대한 신약 성경의 이해와 21세기 독자의 이해를 비교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두 입장에서 본문의 의미에 대해 어느 정도나 합의에 이를 수 있을까?
이 연구의 전반적인 목적을 설명한 다음 몇 가지 추가 논평을 보면 이 연구에서 채택한 전반적인 접근 방식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오경의 내용을 설명하려고 하지만, 본문을 구절 단위로 주석한 책은 아니다. 이 책 부록의 “추천 독서 자료” 단원에서 언급했듯이 이미 나온 풍부한 주석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주석은 개별 장절같이 짧은 단위의 자료를 설명하는 데 특히 유용하면서도, 그 특성상 본문을 작은 단위로 원자화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주석은 때때로 책 전체에 걸쳐 있는 주제를 강조하지 못하고, 특히 한 절에서 특별히 중요해 보이지 않는 주제의 경우 더욱 그렇다. 주석을 통해 성경 본문을 공부하는 것은 직소 퍼즐의 개별 조각을 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각 조각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할 수는 있지만, 모든 조각을 합쳐야 완전한 그림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큰 그림을 가지고 오경 연구에 참여하고자 한다.
주석은 완전한 그림을 제공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의도치 않게 왜곡된 그림을 제공할 수도 있다. 본문을 원자화하면 짧은 구절을 잘못 해석할 위험이 상존한다. 이는 다시 직소 퍼즐을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나의 조각만 단독으로 보면 한 가지를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모양이 일치하는 조각과 나란히 놓으면 전혀 다른 것을 드러낼 수 있다. 분명히 더 큰 맥락에 대한 지식은 더 큰 무언가의 개별 구성 요소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안타깝게도 학자들은 더 넓은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늘 성경을 단락 단위로 해석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적절히 인식하지 못했다.
이러한 단점과 함께 훨씬 더 근본적인 문제도 있다. 지난 2세기 동안 오경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주로 현재의 본문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밝히려는 방법에 의해 지배되어 왔으며, 이러한 방법은 2부에서 조사할 것이다. 수신된 본문의 문학적, 구전적 선사 시대를 밝혀내려는 희망에 고무된 학자들은 자료비평과 양식비평의 방법론을 개발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했다. 우리는 이러한 관행의 몇 가지 결과를 관찰했다. 첫째, 이러한 방법으로 인해 본문은 다양한 방식으로 해부되었다. 오경이 어떻게 구성되었든 간에 더 이상 오경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문학적 통일체로 간주되지 않는다. 오히려 오경은 일반적으로 편집(또는 수정)을 통해 연결된 문학적 문서 및/또는 구전 기록의 모음으로 간주된다. 오경에 대한 대부분의 학문적 연구는 (1) 이러한 가설적 자료의 존재를 발견하고, (2) 이러한 자료가 결합되어 현재의 본문을 형성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3) 이러한 초기 자료의 존재를 포로기 이후의 오경 최종 구성 이전 이스라엘 민족사 및 종교적 발전과 연관시키려고 노력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학자들의 노력이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과거 30여 년 동안 몇 세대의 학자들이 확신했던 결과가 상당 부분 부정되는 것을 목격했다. 현재로서는 오경이 언제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에 대해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현재의 지식을 감안할 때, 우리는 이 과정을 확신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성경학계가 본문의 선사 시대에 자원을 집중한 두 번째 결과는 오경이 수용된 형태 그대로의 의미를 해명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많은 학자들은 오경의 선사 시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본문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밝혀 준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로버트 폴진이 올바르게 지적했듯이, “전통적인 성경학은 복잡한 시계 부품을 우리의 놀란 눈앞에서 분해하는 데 대부분의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대체로 비슷한 노력을 기울여도 그 부품들을 중요하거나 의미 있는 방식으로 다시 조립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오경이 그 구성 요소의 총합 이상이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학자들은 오경의 최종 형태에 대한 연구가 가상의 출처를 조사하는 것만큼 까다롭지 못하고 따라서 학문적 가치가 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추론은 잘못된 것이다. 오경의 최종 형태에 대한 연구 가치는 연구하기 쉽거나 어렵다는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통일된 문학 작품으로서 본문의 고유한 중요성 때문에 그러한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다양한 주장이 오경의 최종 형태에 주목하는 접근 방식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첫째, 이것은 본문이 수신된 형태다. 오경이 어떤 과정을 거쳐 구성되었든, 이제 오경은 일관된 문학 작품이다. 그 구성에 다양한 자료가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최종 편집자가 누구였든 모든 자료를 자신의 것으로 삼아 창세기에서 시작하여 신명기 끝까지 이어지는 현재의 내러티브를 구성하는 데 사용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따라서 오경 전체를 일반적으로 마지막 편집 단계에 할당된 부분만이 아니라 최종 편집자의 관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둘째, 오경의 최종 형태에 대한 상세하고 포괄적인 연구는 자료비평과 형식비평의 접근 방식보다 우선순위를 가져야 한다. 현재의 본문이 어떻게 문학 작품으로 구성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본문의 선사 시대를 탐구하는 것은 방법론적으로 건전하지 못하다. 그렇게 하는 것은 말 앞에 수레를 세우는 것과 같다. 마찬가지로, 교육적 측면에서 볼 때, 학생들이 주어진 본문의 내용과 문학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평 방법을 이해하고 적용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분명 부적절하다. 학생들은 본문 자체가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한 이해 없이 본문이 구성되는 과정에 대한 학자의 의견만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셋째, 히브리어 본문 연구에 대한 문학적 접근은 많은 오경 구절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종종 이러한 통찰은 과거에는 다른 해결책에 의존해서 해결했던 문제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이제 많은 학자가 본문의 현재적 무결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데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넷째, 오경이 후대의 저술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하려면 오경의 최종 형태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약 성경의 저자(그리고 초기 독자)는 모두 오경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했으며, 각기 다른 신학을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본문의 기초가 되는 다양한 문학 자료나 구전 자료의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오경은 하나의 실체였으며, 이것이 그들이 오경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모든 이유가 오경의 정경 본문을 존중하는 접근 방식을 주장한다.
1부에서는 오경의 주요 특징에 주목하여 현재 오경의 지형도를 그려 보고자 한다. 독자가 오경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는 보통 책 별로 접근한다. 때로는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 주제에 집중하기도 한다. 다른 곳에서는 특정 주제를 다루는 짧은 자료 덩어리를 살펴본다. 의도는 본문이 가장 적절해 보이는 접근 방식을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창세기에는 자손, 축복, 땅이라는 주제가 창세기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반면에 성막 건축에 대한 이야기는 출애굽기의 마지막 삼분의 일 대부분을 차지한다. 자료 덩어리를 살펴볼 때는 본문의 자연스러운 구분을 따르려고 노력했다.
구약의 나머지 부분에 대한 언급은 최소한으로 유지했다. 모든 관련 자료를 포함했다면 각 장이 상당히 늘어났을 것이고 책의 초점이 오경에서 구약 전체로 옮겨졌을 것이다.
1부에서는 현대 연구 최고의 통찰력을 포함하려고 노력했지만, 가능한 한 간결하게 서술하기 위해 학계의 논의를 상세히 비평하는 것은 의도적으로 피했다. 1부의 주된 목적은 현대 학자들의 다양한 의견보다는 오경의 내용 자체에 독자들의 주의를 집중시키려는 것이다. 언급된 모든 내용과 의미 있게 상호 작용하려면 이 연구가 입문서를 훨씬 뛰어넘어야 한다.


[지은이]

데스몬드 알렉산더(T. Desmond Alexander)
영국 벨파스트 퀸스 대학교에서 공부하고(Ph. D.) 같은 학교에서 18년간 셈어학을 가르치다 지금은 벨파스트 유니언 신학 대학 성경학 교수로 있다. 그는 40년 넘게 성경을 가르치고 연구했으며 지금은 특별히 오경과 성경 신학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에덴에서 새 예루살렘까지』(부흥과개혁사), 『AOTC 출애굽기 주석』, 『IVP 성경신학 사전』, 『ESBT 성화 성경신학』 등을 저술했다.

[옮긴이]

김윤희
이화여자대학교(B. A.)와 미국 웨스턴 신학교(M. A., M. Div.)에서 공부하고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세일해머 교수의 지도로 박사 학위(Ph. D.)를 취득했다. 싱가포르 동아시아 신학교에서 구약학 교수로 가르쳤으며,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창립 멤버로 구약학 교수와 총장을 역임했다. 아버지이신 고(故) 김준곤 목사에게 배운 대로 민족 복음화를 위한 헌신의 삶을 실천하며 구약 학자뿐만 아니라 여성 리더로서 한국복음주의구약신학회 회장, 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 아시아복음주의연맹(AEA) 여성위원장을 역임하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부회장, 세계복음주의연맹(WEA) Global Integrity and Anti-Corruption Network의 집행 임원, FWIA(Faith & Work Institute Asia) 대표, 시그니피컨트우먼 코리아 대표 등 지금도 무수히 많은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CBS, CGNTV, CTS 등에서 성서한국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강의와 출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저서로는 『성경 에센스』, 『FWIA Bucket』 6권(일, 돈, 성공, 윤리, 관계, 갈증해소), 『헤드스타드』, 『구약의 조연들』, 『여호수아』, 『신명기』, 『역사서 연구』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삶의 우선순위』, 『모세오경신학』이 있다.


[목차]

서문
약어

1부 오경의 주요 주제

1장 오경의 개관

2장 하나님의 성전-도시
서론
하나님의 성전 도시 지구
성소인 에덴동산
인간의 왕 된 지위
대배신
바벨탑/바벨론
요약
신약과의 연결

3장 창세기 왕의 혈통
서론
창세기의 구조
선택된 “씨”
아담의 혈통
요약
신약과의 연결

4장 열국의 복
서론
창조주와 창조의 조화
에덴동산에서
동산 밖
아브라함과 열국의 복
창세기 나머지 장들의 복
요약
신약과의 연결

5장 실낙원
서론
지구 창조
에덴 추방
가인,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
홍수 내러티브
노아, 흙의 사람
민족 도표
아브라함 내러티브
야곱 이야기
요셉-유다 이야기
요약
신약과의 연결

6장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서론
아브라함 내러티브 개요
창세기 12장 1-3절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심
창세기 15장의 무조건적 약속 언약
할례의 영원한 언약
창세기 22장 16-18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맹세
요약
신약과의 연결

7장 여호와는 누구신가?
서론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
여호와가 모세에게 자신을 드러내심
애굽의 표적과 기사
시내 언약
요약
신약과의 연결

8장 유월절
서론
성별 의식
유월절 기사
유월절 의식의 목적
요약
신약과의 연결

9장 시내 언약
서론
주요 언약 의무, 십계명(출 20:1-17)
첫 번째 계명(출 20:3)
두 번째 계명(출 20:4-6)
세 번째 계명(출 20:7)
네 번째 계명(출 20:8-11)
다섯 번째 계명(출 20:12)
여섯 번째 계명(출 20:13)
일곱 번째 계명(출 20:14)
여덟 번째 계명(출 20:15)
아홉 번째 계명(출 20:16)
열 번째 계명(출 20:17)
언약의 세부 의무
언약서의 법률 자료(출 21:1-22:20)
도덕적 균형
생명의 존엄성
도덕적 의무(출 22:21-23:9)
안식일과 종교 절기를 위한 지침(출 23:10-19)
언약의 상호성(출 23:20-33)
언약의 비준
진영에서의 반란
요약
신약과의 연결
예수와 율법
바울과 율법
새 언약

10장 성막
서론
거룩한 장막
거주지
회막
재료와 숙련공의 공급
요약
신약과의 연결

11장 거룩하라
서론
거룩한, 정한, 부정한
거룩함
부정함
거룩함과 부정함의 관계
요약
신약과의 연결

12장 제사 제도
서론
짐승 제사를 위한 일반 양식
다섯 유형의 제사
번제/승천제(레 1:2–17; 6:8–13)
소제(레 2:1–16; 6:14–23)
화목제/평화제(레 3:1–17; 7:11–21)
속죄제/정결제(레 4:1-5:13; 6:24-30)
속건제/배상제(레 5:14–6:7; 7:1–10)
속죄일(레 16:1-34)
성소의 정화
속죄 염소
번제/승천제
요약
신약과의 연결
희생 제물 예수 그리스도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13장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
서론
음식 규정 요약
음식 규정의 기능
정한/부정한 분류의 근거
피의 금지
요약
신약과의 연결

14장 약속의 땅을 향하여
서론
여정의 준비
레위인의 역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한 추가 준비
요약
신약과의 연결

15장 불평
서론
여호와에 대한 불평
권력자에 대한 도전
종교적 배교
목적지-약속의 땅
요약
신약과의 연결

16장 사랑과 충성
서론
신명기와 고대 근동 조약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께 충성하라
요약
신약과의 연결

17장 왜 이스라엘인가?
서론
이스라엘의 선택
이스라엘과 민족들
선택과 책임
요약
신약과의 연결

18장 오경과 성경 메타내러티브
창조에서 재창조로, 에덴동산에서 도시로
사자와 어린양
제사장-왕들과 거룩한 나라

2부 오경 비평

19장 오경 비평 서론
자료비평
양식비평
전승사비평
문학비평

20장 문서설의 부상
오래된 문서설
단편설
보충설
새로운 문서설
그라프, 파트케, 벨하우젠의 문서설
오경의 구성을 설명하는 모델
독특한 어휘
창세기의 하나님 이름
중복 기사
이스라엘 종교사에 대한 시사점
결론

21장 문서 뒤로 가기
양식비평
전승사비평
전승사비평의 한계 예시

22장 위협받는 문서설
문서설의 수정
J 자료
E 자료
D 자료
P 자료
문서설의 대안
위넷, 와그너, 레드퍼드, 밴시터스
렌트토르프와 블룸
와이브레이
새로운 문서설
추가 관찰
주목받는 자료비평

23장 출애굽기 19장 1절-31장 18절―시험 사례
19장 3-6절, 20장 22절-24장 2절에서 하나님 말씀의 내러티브 뼈대
출애굽기 20장 22절과 데칼로그
신명기사가 편집과 시내 내러티브
출애굽기 19장의 자료 분석
성막
결론

24장 오경 연구의 미래
미래를 바라보며
오경은 언제 작성되었는가?
최종 편집 연대
최근 전통
외부 증거
오경은 왜 작성되었을까?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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