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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아담을 추적하다 - 성경적·과학적 탐험

기본 정보
상품명 역사적 아담을 추적하다 - 성경적·과학적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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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역사적 아담을 추적하다 - 성경적·과학적 탐험
저자/출판사윌리엄 레인 크레이그/노동래/새물결플러스
ISBN9791161292656
크기152*225mm
쪽수576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23-11-30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설명참조


역사적 아담을 추적하다:
성경적·과학적 탐험

책 소개
이 책은 고대 근동 문화의 맥락에 비추어 본 성경 해석과 여러 분야의 과학적 증거를 기반으로 인류의 기원을 추적하고, 그렇게 밝혀진 최초의 인류가 어떻게 창세기 앞부분에 기록된 아담과 관련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성경과 과학 모두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출판사 서평
화석을 통한 해부학적 구조 분석이나 유전자 서열 분석 등의 다양한 과학적 증거는 인간이 먼 과거에 대형 유인원들과의 공통조상으로부터 갈라져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인간을 포함한 온 세상을 창조하신 것으로 묘사하는 성경의 기록은 어떻게 된 것인가? 바울은 아담과 그의 죄를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 죽음과 비교하는데, 역사적 아담이 없었다면 속죄 교리가 훼손되는 것은 아닌가?
본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살피기 전에 역사적 아담이 과학적 증거와 양립할 수 없거나 양립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각각의 경우에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선택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우선, 역사적 아담이 과학적 증거와 양립할 수 없다면 성경 저자들과 예수가 부정확한 과학을 가르쳤거나 과학을 믿기는 하지만 그것을 가르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반면 양자가 양립할 수 있다면 창세기 1-11장이 문자적으로 취해질 필요가 없거나 현대 과학이 틀렸을 것이다.
본서는 먼저 성경의 증거를 살핀다. 저자는 고대 근동 문화를 반영하는 창세기 앞부분을 현대의 신화 및 고대 근동 지역의 신화와 비교할 경우 창세기 1-11장을 반드시 문자적으로 읽을 필요가 없음이 강력하게 암시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신약성경, 특히 고린도전서 15:21-22과 로마서 5:12-21에서는 아담의 역사성이 명확하게 주장되지만 이 핵심 구절들에서 역사적 아담에 관해 주장되는 내용은 우리가 창세기 1-11장의 장르 분석을 토대로 이미 확인한 내용, 즉 그의 불순종을 통해 도덕적인 악을 세상에 들여온 전체 인류의 조상이 있었다는 내용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말한다.
역사적 아담을 탐구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인류의 기원을 다뤄야 하는 바, 본서는 이를 위해 우선 인류학자인 샐리 맥브리어티와 앨리슨 브룩스가 제시한 현대 인간의 행동의 네 가지 특징인 추상적 사고, 계획 수립의 깊이, 행동상·경제적·기술상의 혁신성, 상징적 행동을 소개한다. 이어서 고고학과 고신경학의 증거를 통해 볼 때 인류의 진화 계통에서 이 네 가지 특징을 보여주는 가장 이른 시기의 화석 인류는 바로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데니소바인의 공통조상으로 75만 년-100만 년 전에 살았던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였음을 꼼꼼하게 논증한다. 이는 약 20만 년 전 동아프리카 지구대에서 1만 명 가량의 호모 사피엔스가 동시에 출현했다는 과학계의 주장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저자는 여러 측면에서 인간과 비슷하지만 합리적 사고 능력은 결여된, 예컨대 5,000명의 호미닌이라는 최초의 집단을 상정하고 하나님이 이 집단에서 두 명을 선택해서 그들의 뇌를 혁신하고 그들에게 합리적인 영혼을 부여함으로써 그들에게 지성을 갖추어주셨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점에 그들이 하나님의 도덕적 요구를 인식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들을 책임이 있는 도덕적 행위자로 만들었는데 불행하게도 그들은 (최초의) 죄 또는 위반을 저지르기로 선택함으로써 그들의 자유 의지를 오용했고 그럼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도덕적으로 유죄가 되었으며 자신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생물학적 유기체로서 아담과 하와는 자연적으로 필멸의 존재였기 때문에 그들은 인류에게 육체적 죽음을 들여온 것이 아니라 영적 죽음을 들여왔다고 주장한다.
본서를 읽다 보면, 고대 근동 신화와 성경 텍스트 및 고고학, 고인류학, 고유전학, 고신경학 등 여러 방면의 과학적 증거를 살피는 저자의 치밀한 논증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창세기 2장에 기록된 아담과 하와는 농경과 목축 사회를 반영하므로 수십만 년 전에 등장한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를 진화 계통상 최초의 인간으로 지목하는 본서에 여전히 신학적 궁금증이 남기는 하지만 어쩌면 인간이나 아담과 하와의 정확한 기원을 밝히는 일은 이 시대에는 불가능한 과업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역사적 아담을 둘러싼 수수께끼가 난해하다는 뜻이다. 지금은 우리가 바울의 진술처럼 고대의 구리거울로 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만,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보듯이 명확하게 알게 될 것이다. 그때까지는 비록 부분적인 지식하에서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진실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할 것이다. 성경과 과학 모두를 진지하게 대하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본서를 강력히 추천한다.

저자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William Lane Craig)
휴스턴 침례대학교 철학 교수이자 탈봇 신학교 방문 학자다. 그는 『합리적 신앙: 기독교의 진리와 변증』(Reasoanble Faith: Christian Truth and APologetics), 『경계 중: 이성으로 정확하게 당신의 신앙을 방어하기』(On Guard: Defending Your Faith with Reason and Precision)를 포함하여 40권이 넘는 책을 저술 또는 편집했으며 철학과 신학 학술지에 거의 20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2016년에 “더 베스트 스쿨스”(The Best Schools)라는 기관으로부터 현재 생존해 있는 철학자로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철학자 5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역자
노동래
서울대학교 공법학과와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금융공학 MBA 과정을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아메리칸 지저스』, 『예수와 성전』, 『오늘날에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가?(상, 하)』, 『기원 이론』, 『원죄와 타락에 관한 논쟁』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차례
그림 목록
서문
약어 목록
1부 역사적 아담의 중요성
1장 무엇이 걸려 있는가?
2부 역사적 아담에 관한 성경의 데이터
2장 신화의 성격
3장 창세기 1-11장의 태곳적 내러티브들이 신화인가?(상)
4장 창세기 1-11장의 태곳적 내러티브들이 신화인가?(하)
5장 창세기 1-11장이 신화-역사인가?
6장 신화들이 사실로 믿어지는가?
7장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아담
3부 과학적 증거와 역사적 아담
8장 과학적·철학적 사전 준비
9장 고신경학의 증거
10장 고고학의 증거(상)
11장 고고학의 증거(하)
12장 역사적 아담 찾아내기
4부 역사적 아담에 관한 숙고
13장 모든 것을 종합하기
참고문헌
성구 및 기타 고대 텍스트 색인

본문 중에서
나는 본서가 내가 역사적 아담에 관한 성경의 증거 및 과학적 증거와 성실하게 씨름한 결과라는 것을 보장한다. 본서는 논증을 뒷받침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학문에 의존하기는 하지만 본서 자체가 학문적인 논문은 아니다. 내가 본서에 등장하는 많은 전문 영역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 전문 용어를 설명하기는 하지만 본서는 피상적인 대중화도 아니다. 내가 목표로 하는 독자층은 나 자신 같은 그리스도인 철학자, 신학자 또는 다른 분야의 학자이면서 구약 학자나 과학자는 아닌 사람들이다. 그러나 나는 구약 학자들이 본서에 수록된 인간의 기원에 대한 과학적 증거의 논의로부터 큰 유익을 얻을 것이고, 인간의 기원과 관련된 다양한 과학 분야의 전문가들 역시 본서에 수록된 성경의 주제들에 대한 논의로부터 큰 유익을 얻을 것이라고 서둘러 덧붙인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분야에서는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나는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을 위해 자료를 단순화함으로써 본서가 학자들이 아닌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_서문

우리 시대의 많은 신학자는 그런 결과를 수용해서 성경이 비교 대상인 고대 근동 신화들보다 인간의 존재에 관해 어떤 식으로든 더 권위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거나 심지어 예수가 단순한 인간일 뿐이었음을 긍정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입장들은 정통 기독교와 어느 정도라도 유사성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신학자들에게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 그렇다면 정통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선택지들은 무엇인가?
적절히 해석될 경우 역사적 아담의 존재가 사실은 인간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증거와 양립할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위에 언급된 비참한 결과를 피하려고 노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에 대한 도전들을 평가할 때 먼저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그런 경우 우리의 선택지들이 무엇인지 묻는 것이 유익하다. 그렇다면 과학적 증거가 역사적 아담의 존재와 양립할 수 없다고 가정할 경우 정통적인 그리스도인 신학자가 위에 언급된 결과들을 수용하지 않고서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
역사적 아담이 존재하지 않았음에도 우리가 여전히 성경이 모종의 방식으로 권위가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기 원한다면 한 가지 선택지는 성경이, 아무리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역사적 아담의 존재를 가르친다고 인정하면서도—영감이 진리를 보장한다는 전제에서—영감 및 그에 따른 진리성의 보장을 성경의 영적 또는 신학적 내용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많은 수정주의 신학자들이 이 선택지를 취했다. 역설적이게도 아마 그들은 전통적인 문자주의자에게는 성경 해석학적으로 나쁜 친구들일 것이다. 전통적인 문자주의자들은 성경의 평이한 해석은 다음과 같다고 주장한다. 즉 세상은 하나님에 의해 최근의 연속적인 6일 동안 창조되었고, 최초의 인간 부부가 에덴동산에 살았는데 그들이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음으로써 죄를 지었고, 세계적인 홍수가 있었는데 그 홍수로 노아가 지은 방주에 들어간 사람들과 짐승들을 제외한 지상의 모든 생명이 죽었으며, 세상의 언어들은 바벨탑에서 언어들이 혼잡하게 된 데 기인한다는 것이다. 수정주의자는 성경이 이 모든 것을 가르친다는 데 대해 젊은 지구 창조론자에게 동의하지만, 이 모든 가르침이 오류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하나님이 문화의 잘못된 사고 형태를 통해 말함으로써 성경이 가르치는 과학적, 역사적 오류의 껍질 안에 신학적 진리를 내장하도록 자신을 적응시켰기 때문에 그 가르침들은 신적 계시의 일부가 아니다. 이 선택지는 영감과 성경의 권위 교리를 전면
적으로 재검토할 것이고 우리에게 모종의 방식으로 영감을 받은 신학적 진리와 영감을 받지 않은 문화적 껍질을 구분하도록 강제할 것이다.
또는 우리가 성경의 저자들이 6일 창조, 역사적 아담, 세계적인 홍수 등을 믿었을 수도 있지만 그런 사실들을 가르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감의 진리성 보장은 성경이 가르치는 내용에만 해당하므로 우리는 저자들의 개인적인 믿음의 진리성을 수용하지 않는다. 당대의 많은 학자가 창세기 내러티브에 들어있는 3층 우주, 궁창, 궁창 위의 물 같은 요소들에 대처하기 위해 이 선택지를 받아들였으며 몇몇 학자는 이 접근법을 확장하여 인류의 조상으로서 역사적 아담에 대한 믿음을 이 선택지에 포함시켰다. 그런 믿음들은 참이고 권위가 있는 성경의 가르침에 부수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 선택지는 성경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교리를 가르친다는 것을 부정한다는 점에서 첫 번째 선택지와 다르다. 이 선택지의 도전은 성경의 저자가 믿은 내용과 가르친 내용을 어떻게 그럴법하게 구분하느냐다. 이 접근법은 너무 편의적이며, 우리가 과학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든 간에 불성실하게 성경의 가르침에서 제외하고, 시대에 뒤진 과학을 단지 저자의 믿음으로 좌천시키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_1장 무엇이 걸려 있는가?

요약하자면 신화들의 가족 유사성은 다음 사항들을 포함한다.
1. 신화는 구술 형태든 문서 형태든 내러티브다.
2. 신화는 대대로 전해 내려온 전통적인 이야기다.
3. 신화는 그것을 수용하는 사회에서 신성하다.
4. 신화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회 구성원들의 믿음의 대상이다.
5. 신화는 원시 시대 또는 다른 영역에서 일어난다.
6. 신화는 이야기로서 신들이 그 이야기에서 중요한 등장인물이다.
7. 신화는 세상, 인류, 자연현상, 문화적 관습 같은 현재의 실재와 원시 시대에 편만했던 숭배(cult)를 연결하려고 한다.
8. 신화는 제의들과 관련이 있다.
9. 신화는 신들과 자연 사이의 조화를 표현하려고 한다.
10. 신화는 공상적인 요소를 보이며 논리적 모순이나 앞뒤가 맞지 않음으로 인해 곤란을 겪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신화의 이런 특징들에 비추어 창세기 1-11장을 살펴볼 것이다.
_2장 신화의 성격

창세기 1-11장에 대한 결론은 야웨 문서와 제사장 문서의 저자들이 세상과 인간에 대한 이스라엘의 이해를 이전과 이후의 고대 근동 문화들과 연결하는 전통들을 취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유구하고 다양한 역사를 지닌 전통을 다루고 있는데, 그 전통은 야웨 문서와 제사장 문서로 기록된 형태를 취하기 전에 이스라엘에서 수백 년 동안 성장하고 적응되었으며, 그 전통의 모든 부분은 이스라엘 외부의 선역사를 지녔다.”
고든 웬함이 창세기 텍스트를 다룬 것이 이 방법의 좋은 예다. 그는 창세기 1-11장을 창세기 12-50장과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창세기 1-11장은 고대 근동 전승들과의 병행들로 가득해서 이 장들이 이러한 동양의 아이디어들을 긍정적으로 및 부정적으로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반면 창세기 12-50장에는 그런 병행이 없다. 창세기 1-11장에서 특정한 부분들은 상당히 다르다. 예컨대 5장과 11장의 족보들과 10장의 민족 목록표를 보라. 그것들은 주위의 자료들과 다른 자료에서 왔을 가능성이 있다. 기원전 1600년 또는 그 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아트라하시스 서사시」와 “수메르 홍수 이야기” 같은 선역사에 대한 성경 전의 기사들은 창세기 1-11장의 야웨 문서 부분과 제사장 문서 부분의 특징을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현재의 창세기에 수록된 것과 놀랍도록 유사한 기원 이야기들이 기원전 1600년 이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알려져 있었다. 이 점에 비추어 보면 훗날 어떤 편집자가 독립적인 히브리어로 기록된 기원 기사들인 야웨 문서와 제사장 문서를 결합해서 창세기 기사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웬함은 최종 편집자가 선역사의 개요, 즉 우리가 현재 지니고 있는 창세기 1-11장의 요약판을 갖고서 재작업해서 현재 형태의 텍스트를 만들었다고 믿는다. 웬함은 개별 자료들의 경계들을 식별하기는 어렵지만 창세기가 구전 자료와 문서 자료를 포함한 많은 자료를 사용한다는 것은 의심할 나위 없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이 마지막 결론이 오늘날 사실상 만장일치로 인정되는 내용일 것이다.
_3장 창세기 1-11장의 태곳적 내러티브들이 신화인가?(상)

따라서 창세기 2장은 오경 저자가 창세기 1장에 간략하게 언급된 인류의 창조를 보충하려고 한 시도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좋다. 창세기 1장은 인간을 포함한 창조의 전경(全景)을 보여주는 반면 창세기 2장은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엿새째의 인간 창조에 대해 좀 더 초점을 맞춘 설명을 제공한다. 몇몇 학자들은 창세기 2장에 수록된 인간 창조 기사를 창세기 1장에 수록된 여섯 번째 날의 인간 창조에 관해 통시적으로, 즉 순차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그런 해석은 공시적 견해보다 개연성이 작다. 순차적인 독법의 동기는 특별히 창조된 부부인 아담과 하와 이전이나 당시에 상당히 많은 인구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허용하기 위함이다. 이 동기는 고인류학 및 집단 유전학에 관한 우려에서 나온 일치주의로 보인다는 의심이 든다. 텍스트에는 우리가 인간의 창조에 관한 창세기 1장과 2장의 사건들이 동일하지 않다고 생각할 요소가 별로 없으며, 매우 긴 시간이 떨어져 있다고 생각할 요소는 훨씬 적다.···
요약하자면 창세기 1-11장의 내러티브들은 민속학자들의 신화 장르의 특징인 가족 유사성들을—때로는 극적으로—보여준다. 그것들은 원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전통적이고 신성한 내러티브들이며, 신들이 중심인물로 등장하여 오경 저자의 시대에 존재하는 실재들을 태고 시대에 안착시키려 한다. 그것들은 때때로 공상적이지만, 불일치들로 곤란을 겪지 않았고, 고대 이스라엘인들의 믿음의 대상이었다.
_4장 창세기 1-11장의 태곳적 내러티브들이 신화인가?(하)

우리는 창세기 11-11장이 신화의 자격을 갖추기 위한 신화의 가족 유사성을 충분히 공유한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그것이 이야기의 전부는 아니다. 창세기 1-11장에는 추가적인 특징—그 내러티브는 명백히 역사에 관심이 있다—이 있는데 우리는 이제 그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 관심은 그 내러티브들을 시간 순서로 배치하는 족보들에서 가장 명확하게 나타난다.···
요컨대 창세기 1-11장과 고대 근동 신화들 사이의 현저한 많은 가족 유사성으로 인해 우리는 원시 역사가 히브리의 신화들을 구성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들의 중요한 목적은 오경의 저자에게 현존했고 이스라엘 사회에 중요했던 실재들의 토대를 원시의 과거에 두는 것이다. 동시에 원시 내러티브를 실제 인물에서 끝나는 계보들과 결합한 것은 저자 편에서 한때 살았고 일했던 사람들에 대한 역사적 관심이 있었음을 증명한다. 그러나 이런 계보들조차 그것들이 배열하는 신화들의 특성을 공유하도록 주의 깊게 구성되어서 원시 역사의 전반적인 원인론적 목적에 기여한다.
_5장 창세기 1-11장이 신화-역사인가?

창세기 1-11장은 신화에 특징적인 많은 가족 유사성, 특히 현저하고 풍부한 원인론적 모티프를 보인다. 동시에 내러티브들을 연대기적으로 배치한 계보들에서 가장 명백하게 알 수 있는 역사에 대한 관심은 우리가 이 장들에서 순전한 신화가 아니라 일종의 신화-역사를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의 신화 및 고대 근동 신화들과의 비교 연구는 신화적인 이야기들이 문자적으로 읽힐 필요가 없음을 보여준다. 창세기 1-11장의 원시 역사의 많은 공상적인 요소들과 불일치들은 이 장들이 문자적으로 읽힐 필요가 없음을 강력하게 암시한다. 이 결과들을 가지고 우리는 이제 역사적 아담과 관련이 있는 신약성서 자료들을 살펴볼 것이다.
_6장 신화들이 사실로 믿어지는가?

우리가 바울이 아담의 죄가 그의 모든 후손에게 전가되었다고 가르친 것으로 이해하든, 아담의 죄가 인간의 본성을 부패시켰고 따라서 그의 모든 후손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가르친 것으로 이해하든, 또는 아담의 죄가 죄를 지을 문을 열었고 그것이 아담 후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가르친 것으로 이해하든 간에 바울은 아담을 그의 행동들이 역사의 경로에 영향을 준 역사적 인물로 간주한다. 우리는 “아담의 죄가 어떻게 모든 인간에게 영향을 주었는가?”라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것을 선호할 수도 있다. 바울이 이 관계를 설명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던은 우리도 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울은 한 사람의 최초의 실패와 모든 사람의 죄 사이의 관계라는 문제를 다루지 않으며, 구문이 정확하지 않으므로 우리가 그 문제에 관해 명확한 결정을 밀어붙이지 않아야 한다.” 신중한 이 조언은 설사 조직신학자에게는 그렇지 않을지라도 석의학자에게는 분별이 있는 조언이다. 하지만 바울이 생각하기에 아담의 죄는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세상을 괴롭히는 죄와 영적 죽음의 근원인데, 그 점은 역사적 아담을 긍정하기에 충분하다.
_7장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아담

이 라틴 용어들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들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본 번역서에서는 대다수 단어를 우리 말로 바꿔 표기했다). 르윈과 폴리는 사람상과(Hominoidea)를 호미노이드(hominoid)로 표기하고 사람과(Hominidae)를 호미니드(hominid)로 표기했으며, 사람아과(Homininae)는 호미나인(hominine)으로 표기했고 사람족(Hominini)을 호미닌(hominin)으로 표기했다. 우리는 이 어휘를 채택할 것이다.···
인간의 전형적인 예를 토대로 충분한 해부학적 유사성이 있다면 인간인 개인으로 인정하기에 (필요하지는 않더라도) 충분한 특정한 특질을 기술할 수 있다. 이런 특질에는 어떤 사항들이 포함되는가? 인류학자인 샐리 맥브리어티와 앨리슨 브룩스는 현대 인간의 행동의 네 가지 특징을 열거한다.
•추상적 사고: 시간이나 공간에 제약받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들과 관련하여 행동하는 능력
•계획 수립의 깊이: 집단의 맥락에서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전략을 수립하고 그 계획에 따라 행동할 능력
•행동상, 경제적, 그리고 기술상의 혁신성
•상징적 행동: 문화적 실천에서 음성이나 시각적인 임의의 상징으로 물체, 사람, 그리고 추상적인 개념들을 나타내고 그런 상징들을 구체화할 능력.
_8장 과학적·철학적 사전 준비

빈 두개골에서 취한 두개강을 토대로 뇌의 구조와 기능에 관해 추론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멸종한 호미닌들의 뇌는 블랙박스와 비슷하다. 할로웨이는 다음과 같이 논평한다. “어느 정도의 고신경학…의 지식 또는 참으로 직접적인 유일한 증거인 우리의 화석 조상들의 두개강 연구가 필요하다. 두개강들, 즉 두개골의 내부 판으로 만들어진 주형들은 그런 이해를 달성하기에는 다소 빈약한 물체이지만(뇌는 세 개의 수막 조직들로 덮여 있다), 이것들은 우리의 뇌들의 직접적인 진화 역사에 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전부이며 그것이 무시되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의 뇌의 모양의 차이는 그들의 상대적인 인지 능력에 관해 말해주지 않는다. 크리스 스트링거와 피터 앤드루스는 다음과 같이 논평한다. “두개골의 내부로 판단할 때 좀 더 큰 네안데르탈인의 뇌는 앞부분이 좀 더 작고 뒷부분(후두엽)이 좀 더 큰 우리의 뇌와 다소 다른 모양이었지만, 그런 제한된 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그들의 뇌의 질을 판단할 수는 없다.” 우리가 뒤에서 보게 되겠지만, 노이바우어가 다음과 같이 지적하듯이 네안데르탈인들이 현생 인류에게서 보이는 행동을 했다는 고고학의 증거가 있다. “최근의 고고학적 증거는 네안데르탈인들에게서, 브휴니겔 동굴 내부의 깊은 곳에 세워진 수수께끼 같은 구조 및 이베리아반도에서 나온 동굴 벽화에서처럼, 전에는 현생 인류에게만 돌려졌던 정교한 상징적 행동들이 존재했음을 발견함으로써 네안데르탈인의 인지 능력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해주었다.”
_9장 고신경학의 증거

프란체스코 데리코와 크리스 스트링거는 이 징후들을 사용해서 문화적 현대성의 기원에 관해 경쟁하는 세 가지 설명을 평가한다.
1. 현대의 인지는 우리 종에 독특하며, 약 5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이미 진화한 해부학적인 현대 인간들 가운데서 일어난 유전자 돌연변이의 결과다.
2. 문화적 현대성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우리 종의 출발과 더불어 늦어도 약 20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출현했다.
3. 현대의 인지를 암시하는 혁신들은 우리 종으로만 국한되지 않으현생 인류의 조상들 사이에 널리 존재했다”는 것과 “‘현대성’과 그것의 결과인 ‘누적적 문화’는 인간들의 집단들 안에서 대규모로, 그리고 그들의 분류상의 관계에 무관하게, 인지적으로 현대적이었던 도약적인 문화적 진화의 산물”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우리는 돌칼, 석촉, 하프팅, 복합 도구, 맷돌 등 기술의 영역과 전문화된 사냥과 공간 사용의 구조화 등 경제와 사회적 조직화로부터 고고학적 징후의 예들을 살펴보았다. 이런 징후 중 일부는 호모 사피엔스들에게서만이 아니라 네안데르탈인들에게서도 똑같이 명백하며, 몇몇 징후는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까지 현대 인간의 인지 능력을 지녔음을 보여준다.
_10장 고고학의 증거(상)

고대 호미닌들의 인지 능력에 대한 가장 중요한 증거인 고고학의 증거와 관련해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인정된 현대 인간의 충분조건들이 다양한 고고학적 징후의 존재를 통해 인식될 수도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 증거들은 서로를 강화하며, 이 증거들이 결합되면 고대 호미닌들이 현대 인간의 의식을 지니고 있었다는 좀 더 강한 뒷받침을 제공한다. 우리는 기술, 경제, 사회적 조직화 그리고 상징적인 행위의 영역에서의 고고학적 징후들로부터 가장 중요한 증거 몇 가지를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기술과 관련해서 모드 4 도구 제작의 특징인 돌칼의 생산은 30만 년도 훨씬 더 전에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에 의해 실행되었는데, 이는 집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지 능력이 필요한 기술 진보를 나타낸다. 늦어도 186,000년 전에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 모두가 만들었던 석촉들은 훨씬 정교했는데, 석촉은 50만 년 전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에 의해 제작되고 채택되었을 수도 있다. 복합 도구들의 생산과 하프팅은 사전의 고려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필요로 했으며,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도구 문화들의 특징을 이루었다. 쇠닝겐의 이례적인 발견들은 40만 년 전에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가 이미 복합도구들을 사용했음을 보여준다. 맷돌의 사용은 식물의 가공과 상징적인 행동의 징후 중 하나인 안료의 가공을 가리키기 때문에 인지 능력의 중요한 징후다. 그것들은 중기 석기 시대 유적지와 무스티에 유적지 모두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는 아프리카의 호모 사피엔스와 유렵의 네안데르탈인 모두 그것들을 사용했음을 가리킨다.
경제 및 사회 조직화에 관해서는, 우리가 대형 동물 사냥은 인간의 의식과 심지어 언어 능력까지 암시하는 협력 행동과 관련된다는 점을 살펴보았다. 그런 행동은 많은 심리학자가 인간에게 독특하거나 심지어 결정적인 인지 기술로 여기는 집단적 의도성의 증거가 된다. 중기 석기 시대의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모두 그런 사냥 활동에 관여했다. 이 대목에서도 제작에 이례적인 인지 능력이 필요했을 놀라운 쇠닝겐 창들과 박스그로브 및 클랙튼에서 나온 증거들은 그런 행동이 50만 년 전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에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176,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브루니켈 동굴의 네안데르탈인 건축물도 똑같이 놀랍다. 놀라운 복잡성과 깊이를 지닌 연쇄 작업과 관련된 이런 건축물은 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 건축물들은 네안데르탈인 건축자들의 집단적 의도성을 대형 동물 사냥에 나타난 의도성보다 좀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 놀랍게도 테라 아마타의 사냥꾼의 움막은 그것들을 만든 이들의 계획 수립과 디자인을 명확하게 증명한다. 35만 년 전에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가 그것들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상징적인 행동의 증거와 관련해서 이제 인도네시아 동굴 예술의 발견으로 호모 사피엔스 사이에서의 사상 미술과 구상 미술이 출현한 시기는 4만 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갔고, 이베리아반도 동굴 예술의 발견으로 네안데르탈인 사이에서의 미술은 66,00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스페인과 인도네시아에서 유사한 동굴 미술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동시에 존재했다는 점은 상징적인 행동, 따라서 인간성의 기원이 훨씬 오래된 것임을 암시한다. 미술이나 몸의 단장에 사용되었을 수 있는 안료 사용이 30만 년 이상 전의 아프리카와 6만 년 이상 전의 유럽의 네안데르탈인에게서 확인되었다. 영적 의미가 부여되었든 그렇지 않았든 간에 죽은 자들의 매장은 동료의 유해를 돌본 것을 나타내는데 이는 그들의 가치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다. 12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카프제 유적지에서는 호모 사피엔스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매장한 가장 이른 시기의 증거가 죽은 자들과 함께 매장된 많은 품목과 함께 발견되었고, 16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타분 유적지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의 매장에 관한 가장 이른 시기의 증거가 발견되었다. 탐지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전형적인 상징적 행동인 언어의 사용은 크고 복잡한 뇌, 인간의 말에 적합한 청각 구조, 그것을 통해 제기된 위험에도 불구하고 발화에 적합한 SVT, 확대된 동맥 공, 넓은 설하 도관, 커진 흉부 척추 도관 같은 해부학적 단서들과,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 사이의 혼혈과 아마도 그들이 그들의 공통조상인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로부터 물려받았을, 말에 매우 중요한 FOXP2 유전자를 공유한다는 유전적인 단서들을 통해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모두에게서 뒷받침된다.
따라서 우리는 현대의 인식 능력을 보이는 인간의 행동이 최근에 또는 매우 이른 시기에 호모 사피엔스 사이에서만 시작된 것이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및 데니소바인과 우리의 최후의 공통조상에게 이미 있었다는 매우 강력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_11장 고고학의 증거(하)

인간의 기원에 대한 과학적 증거에 관한 우리의 연구에 풍성한 보상이 있었다. 추상적 사고, 계획 수립의 깊이, 다양한 종류의 혁신성 그리고 특히 상징적인 행동 등 인간 됨의 전형적인 예들을 토대로 우리는 인간의 특징과 해부학적으로 충분히 유사한 특징을 지닐 경우 인간으로 여겨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몇 가지 특징을 묘사할 수 있음을 보았다. 뇌의 크기 및 발달에 관한 고신경학의 증거는 우리로 하여금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와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같은 고대의 종들을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간주하게 한다. 고고학의 많은 증거는 결합해서 누적적으로 고대의 이 종들이 인간이라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하는, 인간의 인지 능력에 대한 충분조건과 관련된 고고학적 징후들, 특히 상징적인 행동을 암시하는 예술과 언어를 보여준다. 현대적인 이런 인지 능력들이 호모 속의 고대 종들 가운데서 독립적으로 발달했을 가능성이 지극히 작으므로 그런 능력은 대개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로 파악되는 공통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들은 75만 년 전 이전에 유라시아나 아프리카 어느 곳에든 유래했을 수 있는, 뇌가 크고 세계적인 종이었다. 이 종의 구성원들이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했는데 그들은 지역에 따라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및 기타 인간 종으로 진화했다.
따라서 아담과 하와는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구성원이자 모든 인간 종의 근원에 위치한 시조 부부로 지목되는 것이 타당할 수 있다. 이 가설에 대한 집단 유전학에 근거한 도전은, 주로 우리가 현재의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유전자 분기를 토대로 50만 년 전 이전에 존재했던 우리의 가장 최근의 공통조상이 과거든 현재든 인류 전체의 유일한 유전적 조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한다. 인간이 지리적으로 넓게 분포한다는 도전도 아담과 하와를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기타 종들이 갈라지기 전에 위치시키고 그 후에 그들의 후손이 가는 곳마다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서 여러 종의 문화적 진보가 일어났다고 응답함으로써 해결된다.
_12장 역사적 아담 찾아내기

따라서 하나님의 아담과 하와 창조는 생물학적 혁신과 영적 혁신을 모두 필요로 했을 개연성이 크다. 생물학적 변화는 그들의 두뇌에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갖춰주기 위함이었고 영적 변화는 그들에게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들이 소유하리라고 생각될 수 있는 것과는 다른, 합리적인 영혼을 갖춰주기 위함이었다. 이렇게 해서 아담과 하와는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
그렇다면 아담과 하와는 인간이 아닌 그들의 동시대의 존재들과 어떻게 어울렸는가? 우리는 현대 인간의 의식과 언어 능력을 갖춘 존재로서 아담과 하와가 인간이 아닌 그들의 동시대의 존재들과 점점 더 거리감을 느꼈고 그들의 자손이 늘어남에 따라 그들의 종족이 자연스럽게 점점 더 스스로 고립되는 경향이 있었을 개연성이 크다고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이 아닌 호미닌과의 성적 교접이 있었다면 그것은 타락한 종족에게 완전히 놀라운 일은 아니었겠지만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수간(獸姦) 사례였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아담과 하와의 자손들이 다른 호미닌 종들을 대체함에 따라 그런 관계의 가능성이 사라졌다.
따라서 우리는 케네스 켐프처럼 여러 측면에서 인간과 비슷하지만 합리적 사고 능력은 결여된, 예컨대 5,000명의 호미닌이라는 최초의 집단을 상정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이 집단에서 두 명을 선택해서 그들의 뇌를 혁신하고 그들에게 합리적인 영혼을 부여함으로써 그들에게 지성을 갖추어주었다. 어느 시점에 그들이 하나님의 도덕적 요구를 인식하게 되었고 그것이 그들을 책임이 있는 도덕적 행위자로 만들었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최초의) 죄 또는 위반을 저지르기로 선택함으로써 그들의 자유 의지를 오용했고 그럼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도덕적으로 유죄가 되었으며 자신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비록 하나님이 그들에게 계속 사랑과 용서를 제공했지만 말이다. 우리가 창세기 3장, 고린도전서 15장, 그리고 로마서 5장 연구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생물학적 유기체로서 아담과 하와는 자연적으로 필멸의 존재였기 때문에 그들은 인류에게 육체적 죽음을 들여온 것이 아니라 영적 죽음을 들여왔다.
_13장 모든 것을 종합하기

추천사 중에서
아담이 첫 인간이라는 창세기의 이야기가 우리의 믿음을 넘어 참인 명제가 되기 위해선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물론 그 검증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중요한 것은 아담의 역사성을 묻고 따져보는 작업은 금지된 일도 두려운 일도 아니라는 점이다. 그 탐구를 위해선 창세기를 읽고 해석하는 균형 잡힌 시선을 갖추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고고학, 고인류학, 고생물학, 유전학 등의 과학이 발견하고 밝혀낸 가치 중립적인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 여기 그 방대한 탐구를 간결하게 정리한 책이 있다. 자, 이제 이 책을 읽고 그 해방과 자유를 만끽하자.
김영웅 | 기초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이 책은 참 흥미롭고 동시에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이 책은 인간에 대한 성경의 창조신앙과 고생물학, 진화인류학, 고신경학 등의 과학적 연구성과들을 정직하게 비교해 보고 자신의 신앙 자리를 점검하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되기 때문이다. 둘째, 이 책은 역사적 아담의 실재성을 인정하면서도 진화론에 대해서도 개방적인 신자들에게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셋째, 다학문적 연구의 풍요를 예증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안심해도 될 사실은 기독교 신앙은 전심으로의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100% 화육하신 나사렛 예수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회권 |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미국의 분석철학자, 기독교 변증가이자 신학자인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가 역사적 아담 논의에 혼신의 열정을 쏟아 넣는다. 본서는 역사적 아담에 관한 흥미진진한 기독교 변증적 저술이다. 읽는 내내 빨려 들어가는 흡인력이 대단하다. 한순간도 한눈팔지 말아야 할 속도감 있는 글 흐름이다. 영화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를 보는 것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과 놀라운 발견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저자의 논의에 전적으로 동의하든 덜 동의하든 혹은 안 하든 상관없이 목회자들과 신학도는 물론 과학과 신앙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시간을 내어 읽어볼 것을 강력하게 권장한다.
류호준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은퇴 교수, 다니엘의 샘 원장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기독교 신앙의 시대 적합성과 성서 적합성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박영식 |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창조의 신학』 저자

기독교 변증가이자 신학자인 크레이그는 역사적 아담이 존재했다는 성경의 가르침이 과학적 증거와 어떻게 일치할 수 있는지를 성경적이고 과학적으로 철저히 숙고한다. 저자는 “아담은 아마도 100만-75만 년 전의 어느 시점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역사적 아담 탐구는 영원한 수수께끼로 남을 것이라는 사실을 저자도 잘 알고 있고 이점을 명시적으로 시인한다. 그럼에도 고대 근동의 신화와 창세기 1-11장, 그리고 고고학과 고신경학의 데이터까지 꼼꼼히 분석하고 내린 무게 있는 학자의 성실한 연구에 고개가 숙여진다. 이 책은 지성적인 그리스도인들의 고민에 답하고 사유의 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차준희 |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한국구약학연구소 소장, 한국구약학회 회장 역임

이 책은 역사적 아담과 하와 문제에 관련된 성경 연구 및 과학적 연구 모두에서 놀라우리만큼 넓은 영역을 다룬다. 책 전체에서 저자의 폭넓은 독서, 놀라운 박식함, 그리고 주의 깊게 진술된 판단이 빛을 발한다. 이 논의에 좀 더 기여하고자 하는 이들은 학문적으로 큰 성과를 이룬 이 학자가 이 책에서 매우 뛰어나게 제시한 내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리처드 E. 에이버벡 |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구약학 교수

이 책은 참으로 성경에서 시작해서 과학과의 의미 있는 의견 교환으로 끝나는 “탐구”, 즉 지적 여행이다. 우리는 많은 과학자가 우리 모두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에 반하는 과학적 증거를 오해했고 심지어 과장했음을 발견한다. 명확하게 과학적 교정을 해주는 이 책은 획기적인 책으로서 교회에 대한 선물이 될 것이고 그 대화에 대해 계속 중요한 책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S. 조슈아 스와미다스 |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 대학교 실험실 및 유전체 의학 부교수

이 책은 진리를 추구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에서 윌리엄 레인 크레이그는 철저한 리서치와 주장들에 대한 꼼꼼한 평가를 결합해서 인간의 기원에 대한 성경의 그림이 올바로 이해되면 올바로 이해된 과학의 최상의 결과들과 잘 조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크레이그의 정직성과 치열한 논리 덕분에 우리가 그의 상세한 논의를 즐겁게 따라갈 수 있으며 그가 제안한 아담과 하와의 위치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
C. 존 콜린스 | 커비넌트 신학교 구약학 교수

최근에 아담과 하와의 역사성에 관해 학계의 많은 논쟁과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그 주제에 관한 성경적, 신학적, 철학적, 과학적 관점들을 동시에 종합할 수 있는 것들은 적었다. 이 책에서 크레이그 박사는 바로 그 일을 한다.
마이크 J. 머레이 | 프랭클린 앤 마샬 칼리지 철학 시니어 방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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