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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교회 - 개벽교회론 서설

기본 정보
상품명 내가 꿈꾸는 교회 - 개벽교회론 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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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내가 꿈꾸는 교회 - 개벽교회론 서설
저자/출판사손원영/모시는사람들
ISBN9791166290268
크기152x225mm 양장
쪽수448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21-03-20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정보참조


  기본상품명 내가 꿈꾸는 교회 - 개벽교회론 서설
  출판사 모시는사람들
  저자/역자 손원영
  ISBN 979-11-6629-026-8
  출시일 2021-03-20
  크기/쪽수 152x225mm 양장 448p


■ 이 책은...

 

이 책은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을 자성하고 개탄하는 한 신앙인이 꿈꾸는 미래의 한국 교회상을 100가지로 제시한 꿈의 교회로 나아가는 지도책이며 지상에서 천상에 이르는 교회의 설계도이다. 교회희망 100개조, 희망교회 100개조의 꿈의 지도는 하나님에게 이르는 길을 찾아 광야를 헤매는 예수님처럼 '가나안 교회'를 설립하고 오로지 하나님과 오로지 믿음과 오로지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목회자이자 신학자인 저자가 목회의 현장에서, 기도의 단하에서, 연구의 책상에서 길어 올린 말씀이 기록이며, 소망의 기록이며, 신념의 기록이다. 책의 글들은 한 편 한 편이 쉬이 읽히지만, 진한 여운과 깊은 울림과 느꺼운 감동을 자아낸다. 100편의 글이 모두 신학-특히 예술신학적 바탕 위에서 쓰였고, 미-선-진-애의 교회론적 구조에 따라 내가 꿈꾸는 교회, 꿈꿔야 하는 교회, 꿈에 그리는 교회, 꿈꿀 수밖에 없는 교회의 핵심 개념을 따라 25편씩 구성되어 있으며, 교회-신앙공동체라는 기본 바탕 위에 전개된다. 500년 전 81개조의 글이 교회개혁의 출발점이 되었듯이, 100개조의 이 글-책이 교회개벽, 개벽교회의 새 기원이 되기를 기원하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백 개의 상상과 실천, 그리고 하나의 믿음

“나는 이런 교회를 꿈꾼다!”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교회에 꿈과 희망을 주는 책이 세상에 나왔다. 손원영 교수의 『내가 꿈꾸는 교회: 개벽교회론 서설』이 그것이다.

이 책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인 2017년, 저자가 부패한 한국교회에 저항하며 한국교회에 대한 꿈 100가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은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것은 그로부터 꼭 500년 전인 1517년 루터가 부패한 중세 가톨릭교회에 저항하며 ‘95개 조 반박문’을 비텐베르크성당 문에 붙였던 것을 연상케 한다. 저자는 그 후 3년 동안 100가지 꿈을 하나하나 자세히 해설하였고, 그것을 묶어서 하나의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이 책에는 저자 본인의 꿈만이 아니라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꿈이 담겨져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 길을 찾고 있는 한국교회에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의 기본 정신 위에 집필되었다.

첫째, 제2의 종교개혁을 꿈꾸는 창발적인 상상력을 토대로, 새로운 교회를 마음껏 꿈꾸고 있다. 저자는 그 새로운 교회를 일컬어 ‘개벽교회’라는 용어를 과감히 차용한다. 개벽이란 주지하듯이 동학에서 ‘새로움’(新)이란 의미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다. 저자는 이 용어를 차용하여 진정한 한국적인 교회,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을 꿈꾸는 창발적인 교회로 제시하고 있다.

둘째, 미래 한국교회의 방향으로 ‘예술신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 신학계에서조차 예술신학이란 용어는 아직도 낯설다. 그러나 저자는 예술신학과 예술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것이야말로 미래 한국교회의 희망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예술신학자 발타살(Hans Ur Balthasar)의 예술신학적 통찰에 의지하여, ‘진-선-미’의 전통적인 순서를 뒤집어 ‘미-선-진-애’의 교회를 강조한다. 따라서 필자는 감리교의 『교리적 선언』(1930)에 나오는 “모든 선과 미와 애와 진의 근원이 되시는 오직 하나이신 하나님을 믿으며”라 교리의 구조와 발타살의 예술신학을 조합시켜, 이 책의 교회론적 구조를 구성하였다. 그래서 제1부는 아름다움(美)의 공동체로, 제2부는 공의(善)의 공동체, 제3부는 진리의 공동체, 그리고 제4부는 사랑(愛)의 공동체로 구조화하였다.

셋째, 이 책의 교회론적 구조로서 미-선-진-애의 구조를 기본구조로 하면서도, 그 구체적인 공동체의 내용은 현대신학에서 논의되는 신학적 논의들을 교회론의 내용으로 적극 수용하고 있다. 그래서 제1부 ‘내가 꿈꿔도 되는 교회: 아름다움(美)의 공동체’는 예술신학적 논의와 더불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교회로서 ‘영성’(spirituality)의 측면을 강조한다. 제2부 “내가 꿈꿔야만 하는 교회: 공의(善)의 공동체”는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정신을 더욱 계승해야 한다는 전제 위에, 예언자 정신을 기반으로 한 사회변혁과 회복적 정의 그리고 평화구축을 위한 역할 등을 상상한다. 제3부 “꿈에 그리는 교회: 진리(眞)의 공동체”는 진구를 추구하는 공동체로서 인문학과 현대과학을 비롯하여, 특히 이웃종교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공동체로 새롭게 자리매김될 필요성을 강조한다. 제4부 “꿈꿀 수 밖에 없는 교회: 사랑(愛)의 공동체”는 교회가 진정한 ‘한국적 교회’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적 교회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발문은 예술신학자 심광섭 박사와 한국학 연구자 조성환 박사가 썼고, 미국 UMC의 정희수 감독, 성결교 조직신학자 이신건 교수, 그리고 해방신학자 홍인식 박사가 추천사를 썼다. 한국교회의 진정한 개혁과 미래교회의 모습을 창조적으로 꿈꾸는 이가 있다면, 일독을 권한다.

 

차례

 

추천사: 정희수 / 이신건 / 홍인식

제1부 꿈꿔도 좋은 교회: 아름다움[美]의 공동체

1. 가고 싶은 공동체2. 경건의 공동체

3. 과학기술 시대의 시뮬라크르 공동체4. 교회 밖 예수꽃 공동체

5. 기도 수행의 공동체6. 길 위의 공동체

7. 낯선 타자를 환대하는 공동체

8. 노래하고 춤추고 자전거 타는 놀이 공동체9.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동체

10. 리마예전의 성례전 공동체11. 빛깔 십자가의 공동체

12. 상상력이 풍부한 공동체13. 상징목과 함께 하는 수도공동체

14. 상징의 공동체15. 생활 영성의 공동체

16. 성속불이의 공동체

17. 숭고미를 추구하는 영적 체험의 공동체18. 시인의 마을 공동체

19. 실천형 영성의 공동체20. 예수살기 공동체

21. 예술가-되기의 공동체22. 웃음 가득한 명랑 공동체

23. 유머니즘의 공동체24. 죽음 교육의 공동체

25. 춘안거 재가 수도 공동체

제2부 꿈꿔야 하는 교회: 공의[善]의 공동체

1. 너머의 공동체2. 바이오필리아의 생태 공동체

3. 부끄러움의 공동체4. 살림의 공동체

5. 안전한 공동체6. 양심의 공동체

7. 왕따 없는 소수자의 공동체8. 용서의 공동체

9. 자기신용 지출제의 봉헌공동체

10. 적폐 청산에 앞장서는 공공의 공동체11. 정의 기억의 공동체

12. 종교개혁 정신을 계승하는 개신교적 저항의 공동체

13. 종말론적 실험의 공동체14. 주문생산형 공동체

15. 착한 사람들의 공동체16. 탈식민주의적 공동체

17. 평등한 언님들의 공동체18. 평화 만들기 공동체

19. 평화 살기 공동체20. 하늘 사람의 홍익 은혜 공동체

21. 항상 개혁하는 공동체

22. 호연지기의 삶을 사는 공의 공동체23. 화해의 공동체

24. 환원의 공동체25. 회복적 정의의 공동체

제3부 꿈에 그리는 교회: 진리[眞]의 공동체

1. 공동체적 설교의 공동체2. 교회 진화의 공동체

3. 기적의 공동체4. 깨달음 추구의 공동체

5. 나그함마디 문서와 새로운 에큐메니칼 공동체

6. 나눔 설교의 공동체7. 무소유의 공동체

8. 복음서 중심의 기독교 토라 공동체9. 부(否)엔트로피의 공동체

10. 삼위일체적 사귐의 공동체11. 생명의 공동체

12. 유기적 공동체13. 이단-free & 이단-for의 공동체

14. 종교 대화의 공동체15. 종교 소통의 공동체

16. 진리 추구의 공동체17. 진선미의 공동체

18. 참 안식일의 공동체19. 탈은폐의 계시 공동체

20. 통전성의 공동체

21. 포함삼교적 하나님 신앙의 공동체22.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

23. 하늘 예배의 공동체24. 현대 과학에 개방적인 공동체

25. 희년의 공동체

제4부 꿈을 이루는 교회: 사랑[愛]의 공동체

1. 3·1운동을 한국교회의 정체성으로 삼는 민족사랑의 공동체

2. 가나안 신자를 돌보는 공동체3. 개천절을 지키는 공동체

4. 고난과 함께 하는 공동체5. 교회 지킴이 공동체

6. 달력 공동체7. 대승 기독교의 공동체

8. 동학과 신서학 새로운 연대의 공동체9. 무궁화 기독교의 공동체

10. 부모를 이기는 공동체11. 부자유친의 공동체

12. 사랑 수행의 공동체13. 사즉생(死卽生)의 공동체

14. 어퓨굿맨의 섬김 공동체15. 예수 밥상의 식탁공동체

16. 온 인류 한 가족 공동체17. 우정의 공동체

18. 유무상자의 공동체19. 인재양성의 공동체

20. 친구 같은 공동체21. 테오시스의 맞절하는 공동체

22. 풍류도의 공동체23. 한국문화의 공동체

24. 한국적 교회의 공동체25. 한글 복음의 공동체

부록 발문(跋文)

『내가 꿈꾸는 교회』에 대한 예술 신학적 성찰 _심광섭

개벽하러 가는 마음 _조성환

 

본문 중에서


한국교회 130여 년의 역사에서 또 이런 위기가 있었을까 싶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위기를 지켜만 보고 있을 수가 없다. 오히려 우리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비판을 넘어서는 하나의 ‘대안적 교회’를 상상하며 새로운 교회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필자는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한국교회를 꿈꾸면서 그 꿈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려고 하였다. (5-6쪽, 머리말)

 

바로 이 지점에서 우리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그것은 “교회란 예수를 믿는 자들만 모이는 곳인가? 아니면 예수를 믿지 않더라도 누구든지 갈 수 있는 곳인가?” 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교회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라고 고백한다. 옳은 말이다. 하지만 세상의 일이 그렇게 칼로 무 자르듯이 명확하게 자르고 구분할 수 있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특히 신앙의 문제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말하자면, 교회에 누구든지 올 수 있는 분위기, 곧 그가 신자이든 혹은 비신자이든 개의치 않고 교회 마당의 흙을 편안히 밟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교회를 새롭게 하는 첫걸음이 아닐까? (20-21쪽, 가고 싶은 공동체)

 

그렇다. 기독교 신앙은 철저하게 길 위의 신앙이다. 예수의 삶이 길 위의 삶이었고, 하나님의 나라 선포도 그 길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나라를 목적지로 한 ‘순례’(pilgrimage)는 교회의 핵심가치이다. 교회가 이 순례 대신 ‘거주’(dwelling)를 목적으로 할 때 교회는 그 본질로부터 멀어지면서 타락의 길을 걷게 된다. 이것이 교회사의 가르침이다. 따라서 내가 꿈꾸는 교회는 순례를 본질로 하여 끊임없이 걸어가는 길 위의 공동체이다. (42쪽, 길 위의 공동체)

 

신약성경에서 복음서의 경우는 ‘다양성’의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더욱더 분명하다. 주지하듯이, 네 복음서는 같은 예수를 종종 서로 상충됨에도 불구하고 각각 다른 시각을 존중하는 맥락에서 그대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공관복음서와 요한복음서가 제시하는 예수의 이미지는 매우 다르다. 전자는 예수에 대한 관점에서 유대적인 시각이 주로 반영되어 있다면, 후자는 희랍적인 시각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에 대한 복음서의 시각과 바울서신의 시각 역시 같지 않다. 이처럼 다중 시선은 성경의 핵심적 시각으로서, 하나님의 깊은 세계를 더 잘 조망하도록 안내해 준다. (53쪽, 다양성이 존중되는 공동체)

 

지난 2천 년간의 교회 역사를 돌이켜 보면, 교회는 위대한 신앙의 발자취 못지않게 부끄러운 모습도 꽤 많이 보였다. 교회는 늘 초대 교회 때 로마의 박해에 저항하면서 뜨거운 순교의 피를 흘린 것을 자랑스러워하지만, 실제로는 믿음을 저버린 경우도 많았다. 또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라 하지만 실제로 교회의 역사는 증오와 미움의 공동체였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특히 중세의 교회는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이단으로 몰아 마녀사냥을 하였으며, 근대의 유럽 교회는 ‘30년 전쟁’을 통해 얼마나 많은 증오심을 키웠던가? 그리고 20세기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생명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는가? 부끄러운 일이다. (132쪽, 부끄러움의 공동체)

 

낯선 타자, 아니 원수를 맞이하는 일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그러나 그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공간을 안전하게 내어줄 때, 치유가 일어나고 또 공동체 밖에서 전해지는 새로운 기쁜 소식으로 인해 나의 존재 지평도 확장된다. 따라서 환대의 공동체와 안전의 공동체는 상호모순처럼 보이지만, 그 양자 사이의 상호 긴장감 속에서 유지되어야 마땅하다. 새삼 우리가 꿈꾸는 환대의 공동체와 더불어 안전한 공동체를 이루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깊이 묵상하게 된다. 이런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따뜻한 가슴으로 기꺼이 낯선 나그네에게 문을 열어 주는 모든 성도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139쪽, 안전한 공동체)

 

대한민국은 비록 일제의 노예 상태로부터는 해방되었지만, 여전히 집단 무의식 속에는 일제의 잔재로서 노예 의식이 뿌리 깊이 남아 있다. 게다가 실제로 군사적으로는 여전히 미국의 식민 상태에 놓여 있다. 그러므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해방은 남북한의 주체적인 평화통일이 이루어질 때 가능할 것이다. 그때까지 한국인들은 집단 무의식 속에 남아 있는 노예 의식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183쪽, 탈식민주의적 공동체)

 

개신교가 설교 중심으로 예배를 구성하다 보니 많은 부작용이 생기게 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문제점은 개신교 신자들의 신앙이 ‘설교(자)’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교회가 목회자를 청빙할 때 목사의 자격으로 설교를 얼마나 잘 하느냐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설교를 강조하는 분위기는 보통 1시간 드려지는 예배에서 설교가 차지하는 비율이 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는 종종 복음 선포라기보다는 지루하고 의미 없는 훈계조의 독단적인 설교로 왜곡되기 쉽다. (223-224쪽, 공동체적 설교의 공동체)

 

우리가 소유 곧 자본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본주의’에 살면서 ‘무소유’를 말하는 것은 어쩌면 매우 모순적인 일이요 더 나아가 불가능한 일처럼 보인다. 마치 e-스포츠 경기 중 플레이어가 어처구니없이 자신의 유닛을 잃어버리는 경기를 펼쳤을 때 ‘무소유!’라고 외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삶은 과거의 축적된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에 충실한 존재 지향의 삶에 있다. (249-250쪽, 무소유의 공동체)

 

이단은 초대 교회 때부터 있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이단은 예수 당시부터 있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예수 역시 이단으로 몰려 유대 지도자들에 의해 십자가에 희생되었다. 그러니 이단이 그렇게 새삼스러운 일은 결코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단의 문제에 대하여 역설적이게도 긴장을 동반한 양가적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 하나는 우리의 신앙공동체를 파괴하는 잘못된 이단을 엄격히 반대하며 깨어서 경계해야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예수처럼 기꺼이 이단 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271-272쪽, 이단-free & 이단-for의 공동체)

 

이제 우리 한국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그 해답은 어느 정도 자명하다. 그것은 교회가 가나안 신자들을 돌보는 교회로 변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 교회를 떠나지 않았지만 언제든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잠재적 가나안 신자들인 현대인들의 존재론적 질문에 교회가 진실 되게 응답하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교회의 내적 변화는 교회 안에 수많은 갈등과 토론이 있을 수밖에 없음을 당연히 전제하는 것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일 수 있다. (331-332쪽, 가나안 신자를 돌보는 공동체)

 

과연 한국교회는 로마 가톨릭교회와 유럽 교회만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미국 교회만을 추종할 것인가? 필자는 이 시점에서 한국 기독교인의 신앙고백에 따라 교회력을 새롭게 재구성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제 한국교회는 전통적인 기독교의 4대 명절(성탄절, 부활절, 성령 강림절, 추수감사절)에다가 한국의 전통적인 명절을 기독교적으로 재해석하여 교회력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347-348쪽, 달력 공동체)

 

동학의 인내천 사상과 기독교의 자유와 평등사상의 연대는 대한민국의 역사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민주주의 국가를 탄생시키는 마중물이 된 것이다! 즉 대한민국은 동학과 기독교의 사상을 기반으로 하여 1919년 4월 11일 3·1운동의 결과로 상해에서 시작되었다. 이처럼 동학과 기독교는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대한민국의 얼을 뿌리내리게 한 위대한 모판이 되었다. (354쪽, 동학과 신서학 새로운 연대의 공동체)

 

지은이 소개

손원영(孫元暎): 충남 당진에서 출생하여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감리교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서울기독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있던 중 개신교인에 의한 훼불사건이 김천 개운사에서 발생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불자들에게 대신 사과하고 불당회복을 위한 모금운동을 펼쳤으며, 그 때문에 대학에서 강제 해직되는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전화위복이 되어 지금은 종교평화와 예술목회를 위한 전도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연꽃 십자가』(편저), 『예술신학 톺아보기』(편저), 『교회 밖 교회: 다섯 빛깔 가나안 교회』(편저), 『기독교교육의 재개념화』, 『프락시스와 기독교 교육과정』, 『영성과 교육』, 『한국문화와 영성의 기독교교육』, 『기독교문화교육과 주일교회학교』, 『테오프락시스 교회론』, 『아들에게 띄우는 페북 편지』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연구된 「비판적 다문화 담론과 한국적 다문화주의에 관한 연구」, 「예술영성형성을 위한 기독교 교육과정 개발에 관한 연구」, 「미국 협동신학교육모델에 관한 연구」, 「RCIA의 영성형성모델에 관한 연구」, 「한국 개신교 교육과정에서의 한국사 교육」, 「기독교계 중등학교에서의 종교수업모형개발에 관한 연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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