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서 소개(출판사 리뷰)

의문을 품지 않는 것은 맹목이고 맹목은 사리분별의 가장 큰 장애다. 의문을 품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배움의 길에 있는 학생의 태도이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주님을 직접 대면할 때까지 가져야 할 자세다. 이 책은 구약학 교수로서 평소 신학생에게 받았던 수많은 질문 중에 까다롭고 중요한 내용을 101가지 추려서 그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제시했다. ‘천사가 타락할 수 있는가?’ ‘태양도 없이 창조의 3일은 어떻게 지났을까?’ ‘생명 나무 열매에 영생하는 효력이 있을까?’ ‘바벨탑 사건 전에도 서로 다른 언어가 있지 않았는가?’ ‘베헤못은 공룡인가?’ ‘짐승에게도 영혼이 있는가?’ 등 평소 관심은 있었으나 구체적인 답변을 구할 수 없었던 질문에 대한 해설이 있다. 이미 출간된 1권과 더불어 구약성경 내에서 중요한 의문점 202가지에 대해 확실한 답을 얻을 수 있다.

2. 저자 소개

저자 신득일

고신대학교 (B.A.)

고신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고신대학교 대학원 (Th.M. 수료)

네덜란드 Theologische Universiteit Kampen (Drs.)

남아공 North-West University (Ph.D.)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 객원교수 (2004-2005)

영국 University of Cambridge 객원교수 (2013-2014)

현, 고신대학교 교수 (구약학 및 셈어)

부산동교회 협동목사

저서

『구약 히브리어』(CLC, 2007)

『성경 길라잡이』(생명의 양식, 2008)

『구약정경론』(생명의 양식, 2011)

The Ark of Yahweh in Redemptive History (Wipf & Stock, 2012)

『광야의 반란』(CLC, 2014)

『101가지 구약 Q&A 1: 궁금한 본문, 명쾌한 답변』(CLC, 2015)

『구속사와 구약주석』(CLC, 2017)

역서

G. 트림프, 『설교학 강의』(CLC, 1987)

하워드 F. 보스, 『성경 지리 개론』(CLC, 1999)

C. 베일, 『욥의 고난과 하나님의 구속사』(생명의 양식, 2007)

찰스 F. 에일링, 『이집트와 성경 역사』(CLC, 2010)

알프레드 J. 허트 외 편, 『고대 근동 문화』(CLC, 2012)

존 H. 월튼, 『고대 근동 사상과 구약성경』(CLC, 2017)

존 H. 월튼 외, 『고대 근동 문화와 성경의 권위』(CLC, 2017)

3. 목차

1 계시의 전진 개념

2 고대 근동 학문과 구약 연구

3 고대 근동학의 가치

4 구약의 삼위일체

5 하나님의 이름 여호와

6 ‘아도나이ʼ의 의미

7 구약 성도의 메시아 인식

8 구약의 부활

9 창조 기사와 창조 신화의 관계

10 빛과 광명체

11 하늘에 있는 천사가 타락할 수 있나?

12 배우자의 의미

13 생명 나무 열매의 효력

14 네피림

15 하나님의 후회

16 노아의 홍수, 세계적인가? 국지적인가?

17 바벨탑 사건 이전의 언어 분열?

18 노아가 취한 것은 안식?

19 셈, 함, 야벳의 순서

20 아브라함이 소명 받은 곳

21 가나안 땅에 가나안 사람이 살았다?

22 구약의 이름과 인물

23 “이제 알겠다”의 의미

24 여호와 이레의 약속

25 브엘세바의 기원

26 구약 시대는 일부다처제?

27 야곱이 한 씨름의 의미

28 누가 요셉을 팔았나?

29 요셉의 결혼

30 아나가 발견한 것

31 야곱이 축복할 때 손을 바꾼 것

32 아닷 타작 마당의 위치

33 이드로는 여호와의 제사장?

34 신발을 벗는 이유

35 양과 염소

36 하나님의 질투

37 그리스도인의 율법 준수

38 광야의 메추라기

39 시내산의 위치

40 성막의 다양한 명칭

41 법궤는 교회인가?

42 법궤 속의 내용물

43 향과 기도

44 왜 금송아지인가?

45 ‘전능자’는 황소?

46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나?

47 휘장인가? 휘장 앞인가?

48 동성애와 교회의 태도

49 안식년은 지역별로 지켰는가?

50 규례와 법도와 율법을 가리키는 ‘이것’

51 온전히 바쳐진 자

52 민수기와 신명기의 십일조 규정

53 허용된 이방 결혼

54 나실인의 역할

55 축도의 의미와 시행

56 유월절과 성찬식

57 호밥과 모세의 관계

58 갈렙의 출신

59 레위 지파도 심판의 대상?

60 히브리와 하비루

61 돌에 새겨진 율법

62 다른 세대? 나은 세대?

63 요아스의 위협

64 이스라엘은 지형 때문에 나귀를 탔나?

65 왕의 부재

66 룻의 신앙 고백?

67 보아스가 구속자가 된 이유?

68 엘가나의 신분

69 ‘엘로힘’이 사사로 번역되나?

70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령

71 사울의 옷자락

72 사울과 다윗

73 사울의 죽음

74 축복과 워십댄스

75 다윗이 유월절을 지켰나?

76 누가 골리앗을 죽였나?

77 히람(후람)의 아버지?

78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

79 하나님의 사람과 벧엘의 늙은 선지자

80 히스기야의 기도

81 힐기야가 발견한 율법책

82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믿음

83 모르드개가 절하지 않은 이유

84 욥은 실존 인물?

85 베헤못은 공룡?

86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한다?

87 구원의 잔을 들다

88 비굴한 자를 일으키시는 하나님?

89 아굴의 기도

90 전도서의 저자

91 짐승의 영혼?

92 헛된 근면

93 속건 제물? 속죄 제물?

94 각자의 죄로 인한 심판

95 바벨론 포로 칠십 년의 시기

96 다니엘의 민첩한 마음

97 하늘의 지성소?

98 호세아의 결혼

99 요나는 선교사?

100 요나서의 결말

101 대적에 대한 환난인가? 우리에 대한 환난인가?

4. 저자 서문 중에서

『101가지 구약 Q&A 1』(CLC, 2015)이 출간된 이후 질문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 대신 질문의 수준이 높아졌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작성한 우르시누스(Zacharias Ursinus, 1534 -1583)는 학생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고 밤새껏 연구해서 다음 날 답을 주었다고 한다. 그는 질문을 받은 자리에서 답을 줄 수도 있었겠지만 보다 더 정확하고 체계화된 지식을 전하기 위해서 이런 방법을 선택했던 것이었다.

우르시누스 같은 천재 신학자와 비길 바는 아니지만 필자는 질문에 대한 답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알려 주는 것이 효과적인 교육이라고 생각해서 질의응답을 선호하게 되었다. 질문에 대해 답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왜냐하면 질문은 답변자에게 그 주제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제1권과 달리 구약 본문에 대한 문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구약의 주제와 관련된 질문도 많다. 구약 전체와 관련된 주제는 앞부분에 배치하고, 역사나 특정한 책과 관련된 주제는 기독교 정경의 순서를 따라 배열했다. 이 글이 학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논문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각주는 달지 않았고, 답변을 위해서 사용한 자료 가운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은 책의 약어와 저자를 소개했다.

5. 본문 중에서

인간의 죄와 악에 대한 하나님의 인간적인 감정 표현은 적절한 반응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속성과 목적에 변화가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감정과 열망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에게 선과 악에 대해 반응하실 수 있고 또 하신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W. Kaiser). 실제로 그 후회는 인간을 완전히 멸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창 8:21).

-p. 43

‘네페쉬’와 ‘루아흐’는 ‘하나님께 의존하는 생명’이라는 차원에서 동의어처럼 쓰이지만(시 51:17[히브리어 51:19]; 사 26:9) 동의어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네페쉬’는 주로 “영혼”이나 “생명”으로 번역되지만 ‘루아흐’와 다릅니다. 왜냐하면 ‘네페쉬’는 “전체 인간”(whole person)을 가리키지만 ‘루아흐’는 항상 내적인 것을 의미합니다(시 51:12[10]; 사 19:3, 14; 26:9; 63:11; 겔 11:19; 호 5:4; 합 2:19; 슥 12:1).

-p. 203